평범한 순간순간이 빛나는 화보농림축산검역본부가 주최해 올해로 18회를 맞은 ‘동물 사랑 사진 공모전’이 열리고 있다. 2025년 공모전 주제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세상(One Welfare)’이다. 반려동물은 물론이고 농장 동물과 실험 동물을 포함해, 사람과 동물이 서로 돕거나 어울려 행복하게 지내는 장면을 담은 작품이면 무엇이든 오케이다. (사진 언스플래시) 감이 퍼뜩 안 온다면 ‘동물 사랑 사진 공모전’ 공식 누리집에서 지난 수상작을 살펴보자. 아이와 개가 나란히 앉아 책을 읽는 장면, 반려인과 산에 올라 석양을 감상하는 개, 길냥이에게 간식을 내미는 아이, 아픈 반려견을 쓰다듬는 작은 고사리손, 밭일하는 할머니를 늠름히 지키는 반려견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첫 걸음마를 떼는 아기 돼지, 구조대원 품에 안겨 분유를 먹는 아기 고라니, 따뜻한 볕 아래 졸음에 겨운 고양이들, 만선을 좇아 날아다니는 갈매기떼 사진도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대단한 장면이기보다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누구라도 발견할 수 있는 순간을 캐치한 사진이 대부분이다. 지난 수상작들을 살펴보고 있자니 슬며시 행복감이 차오른다. 자, 지금 스마트폰을 열고 앨범을 뒤져 보자.총 상금 600만 원의 주인공, 나야 나!공모전은 사진과 짧은 영상(숏폼)으로 구분해 접수받는다. 사진은 작품당 30MB 이내의 JPG 파일 형태로 제출하고, 숏폼 영상은 15초 이상 1분 이내 분량에 맞추면 된다. 1인당 최대 3점까지 응모할 수 있고, 영상 부분은 최대 4인으로 구성된 팀 참여가 가능하다. 두 분야 모두 2024년 1월 1일 이후 출품자가 직접 촬영한 순수 창작물이어야 하며, 과도한 보정이나 합성, 왜곡은 불가하지만 기본적인 보정 작업은 허용된다. 시상은 사진 부분에서 대상 1명(300만 원), 최우수상 1명(100만 원), 우수상 3명(각 30만 원), 장려상 7명(각 10만 원)을 뽑고, 숏폼은 최우수상 1명(20만 원), 장려상 1명(10만 원)을 선정한다. 접수 마감은 7월 18일(금) 오후 6시, 선정작 발표는 8월 29일(금)이다. 공모전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순직해병특검 관계자들이 11일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에 위치한 윤석열 전 대통령 사저 압수수색을 마친 뒤 차량에 탑승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석방된 지 124일 만에 다시 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1일 내란 특별검사팀의 소환에 '건강상 이유'로 불응했다. 이에 특검은 곧바로 구치소 측에 건강검진 기록을 요청하고 "조사에 응하지 못할 정도의 건강상 문제가 없다는 회신을 받았다"면서 추가 소환 통보를 했다. 소환 날짜는 다음주 월요일인 오는 14일 오후 2시로 정했다. 윤 전 대통령이 14일 소환 조사에도 불응하면 구인(拘引) 등 강제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특검 측은 밝혔다.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오후 언론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 변호인을 통해 14일 오후 2시 출석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교정당국에서 '입소 시 건강검진 및 현재까지의 수용 관리 과정에서 건강상 문제점이 객관적인 자료로 확인된 바는 없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출정 조사에 응하지 못할 정도의 건강상 문제는 없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이 법조인인 만큼 구속영장 성격을 누구보다 잘 알 것"이라면서 "그때는 윤 전 대통령이 조사에 응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또한 박 특검보는 "14일 오후 소환 조사에 윤 전 대통령이 불응할 시 형사소송법상 다음 절차를 밟을 수도 있다"고 했다. 박 특검보가 언급한 다음 단계는 구인과 같은 강제 조치를 의미한다. 구속된 피의자가 정당하지 않은 사유로 조사에 불응하면 수사기관은 피의자를 강제로 데려오는 구인 절차를 밟을 수 있다.박 특검보는 이날 앞서 진행된 브리핑에서도 "불출석이 합당하다고 판단된다면 모르겠지만 그게 아니면 형사소송법 절차에 따라 진행한다고 보면 될 것 같다"면서 "구속에는 구금과 구인이 포함되고, 그런 관점에서 다음 단계를 검토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10일 새벽 윤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구속한 뒤 이날 오후 2시 조사를 위해 출석을 요구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건강상 이유로 응하지 않았다. 또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치소 방문 조사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박 특검보는 "기본적으로 특검은 소환 조사를 원칙으로 하고 있어 구치소 방문 조사는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문 조사를 하더라도 구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