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태 삼보컴퓨터 명예회장.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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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 25-04-14 17:58 조회 171회 댓글 0건본문
이용태 삼보컴퓨터 명예회장. 연합뉴스 제공 국내 최초로 개인용 PC를 선보이며 산업의 기틀을 마련한 이용태 삼보컴퓨터 명예회장이 14일 별세했다.1957년생인 이 회장은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 미국 유타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소(KIST) 연구원과 한국전자기술연구소 부소장을 지낸 인물이다.이 회장은 이 시기 컴퓨터에서 한글을 입출력할 수 있는 터미널 시스템을 최초로 개발했고, 국내 정부·공공기관의 행정 시스템 전산화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이후 컴퓨터 시장 가능성을 눈여겨본 이 회장은 1980년 자본금 1000만원으로 삼보컴퓨터를 설립했다.삼보컴퓨터는 1981년 최초 국산 상용 PC인 SE-8001, 1982년 애플2 컴퓨터의 호환 기종인 '트라이젬20'을 출시하며 이름을 알렸다. 삼보컴퓨터의 PC 생산 이후 세운상가의 중소 업체들이 애플 호환 기종 생산에 나섰고, 금성사·삼성전자·대우전자 등의 대기업도 PC 시장에 뛰어들었다.이에 따라 1990년대 본격적인 한국 컴퓨터 산업 시장이 열리면서 삼보컴퓨터는 한때 '국민 PC' 기업으로 불리며 대표적인 한국 IT 기업으로 도약했다.인터넷 초창기인 1990년 말 이 회장은 한국전력과 함께 인터넷서비스제공사(ISP)인 '두루넷'을 설립했다. 두루넷은 국내 최초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하고 전국에 저렴한 인터넷 서비스를 보급하는 데 공을 세웠고, 1999년 나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 회장은 2000년 기업 경쟁력 악화에 따라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이후 공익 단체인 '박약회'를 세우고 인성교육 사업에 매진했다. 이후 2016년 법원에 개인파산을 신청한 바 있다.향년 92세 나이로 별세한 이 회장의 빈소는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303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8일 오전 7시다. 유족은 부인과 장남 이홍순 전 삼보컴퓨터 회장, 차남 이홍선 전 두루넷 부회장이다. 이용태 삼보컴퓨터 명예회장. 연합뉴스 제공 국내 최초로 개인용 PC를 선보이며 산업의 기틀을 마련한 이용태 삼보컴퓨터 명예회장이 14일 별세했다.1957년생인 이 회장은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 미국 유타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소(KIST) 연구원과 한국전자기술연구소 부소장을 지낸 인물이다.이 회장은 이 시기 컴퓨터에서 한글을 입출력할 수 있는 터미널 시스템을 최초로 개발했고, 국내 정부·공공기관의 행정 시스템 전산화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이후 컴퓨터 시장 가능성을 눈여겨본 이 회장은 1980년 자본금 1000만원으로 삼보컴퓨터를 설립했다.삼보컴퓨터는 1981년 최초 국산 상용 PC인 SE-8001, 1982년 애플2 컴퓨터의 호환 기종인 '트라이젬20'을 출시하며 이름을 알렸다. 삼보컴퓨터의 PC 생산 이후 세운상가의 중소 업체들이 애플 호환 기종 생산에 나섰고, 금성사·삼성전자·대우전자 등의 대기업도 PC 시장에 뛰어들었다.이에 따라 1990년대 본격적인 한국 컴퓨터 산업 시장이 열리면서 삼보컴퓨터는 한때 '국민 PC' 기업으로 불리며 대표적인 한국 IT 기업으로 도약했다.인터넷 초창기인 1990년 말 이 회장은 한국전력과 함께 인터넷서비스제공사(ISP)인 '두루넷'을 설립했다. 두루넷은 국내 최초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하고 전국에 저렴한 인터넷 서비스를 보급하는 데 공을 세웠고, 1999년 나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 회장은 2000년 기업 경쟁력 악화에 따라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이후 공익 단체인 '박약회'를 세우고 인성교육 사업에 매진했다. 이후 2016년 법원에 개인파산을 신청한 바 있다.향년 92세 나이로 별세한 이 회장의 빈소는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303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8일 오전 7시다. 유족은 부인과 장남 이홍순 전 삼보컴퓨터 회장, 차남 이홍선 전 두루넷 부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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