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 주 = 경북 북부 5개 시
페이지 정보
작성자 oreo 작성일 25-04-17 08:57 조회 164회 댓글 0건본문
[※ 편집자 주 = 경북 북부 5개 시·군을 초토화한 '경북 산불'은 축구장 6만3천245개, 여의도 156배 면적을 잿더미로 만들었습니다. 불길은 사그라들었지만, 이재민들의 아픔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는 경북산불 피해 현장을 다시 둘러보고 산불 이재민들의 아픔 등을 다룬 기획기사 3건을 송고합니다.] 산불 상황 설명하는 등운스님 (의성=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지난 16일 오전 경북 의성군 단촌면 고운사에서 주지 등운 스님이 산림청 관계자에게 지난달 경북 산불이 확산한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2025.4.16 sunhyung@yna.co.kr (의성=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나무에 연둣빛 이파리 피어나는 것 좀 봐요. 우리 삶도 곧 회복할 겁니다."지난 16일 오전, 경북 의성군 단촌면 고운사에서 주지 등운 스님은 폐허 속에서 돋아난 나무 새순을 바라보며 "시간이 지나 자연이 회복하듯 우리 삶도 곧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달 25일 이곳 천년 고찰에는 태풍 같은 바람에 올라탄 비화(飛火)가 하늘에서 쏟아지듯이 떨어졌다고 한다.1천도가 넘는 화염에 고운사를 감싸고 돈 등운산 위 나무들은 새까만 숯으로 변했다.등운 스님은 "점곡면에서 단촌면 구계리로 상상도 할 수 없는 불씨가 날라 떨어졌다"며 "방염 작업을 다했는데도 사찰 건축물 25개 동이 불에 탔다"고 말했다.산불에 건축물인 국보 가운루와 연수전은 물론이고 승려들 생활관인 연지암도 소실됐다.이날 기자가 다시 찾은 고운사 입구에는 전라도부터 서울까지 전국 방방곡곡 불자들의 응원 메시지가 담긴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다.고운사 승려 20명은 현대식 건물인 템플스테이관을 임시 거주지로 사용하고 있었다.신도 박정윤(66·의성읍) 씨는 "전국에 있는 절마다 불자들이 봉사하러 와주고 있다"며 "그나마 이곳에서 다친 사람은 없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고운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다. 복구에 짧게는 수년이 걸리고, 복구 비용에 대략 507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됐다. "봄은 왔지만" (의성=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산불로 상호관세 발표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국투자증권은 17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이 매우 혼란스럽지만 국내기업의 실적저하 폭은 우려보다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관세정책의 강도 약화뿐 아니라 타격이 예상되는 국내기업은 트럼프의 관세완화조치에 편승해 관세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해서다.한국투자증권은 이날 ‘트럼프 관세와 중국의 강경대응’ 보고서를 내고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반도체 및 IT제품 등 제조업체의 영향을 적을 것으로 봤다. 현재 불확실성은 있지만 중국의 강경대응이 효과를 보면서 관세정책의 강도가 약화될 가능성이 있어서다. 이에 따라 재무여력이 양호한 우량 기업의 경우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상황이 전개될 수 있다는 것이다.한국투자증권은 향후 관세정책 및 관세협상 전개방향을 유추, 미국과 교역하는 국가라면 최소한 10% 관세는 내야 한다고 봤다. 미국이 무역적자를 보고 있는 57개 국가에 대해서 기본관세에 상호관세를 추가했고, 미국 채권시장이 비정상적으로 작동하자 오는 7월 8일까지 90일간 상호관세를 유예한 상태라고 분석했다.이 과정에서 한국도 협상결과에 따라 예고된 상호관세 25%보다는 낮고 기본관세 10%보다는 높은 수준의 관세율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했다.이같은 트럼프의 관세정책에서 중요한 고려 요소 중 하나는 미국기업 보호라고 설명했다. 트럼프의 관세정책이 굉장히 혼란스럽고 변동성이 심했던 이유 중 하나로 미국기업 보호 차원에서 관세정책이 자주 바뀐게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는 마약관세, 기본관세, 상호관세, 품목별 관세로 구성되는데 이 중 품목별 관세가 미국기업 보호 또는 전략산업 육성 목적으로 부과되는 관세로 볼 수 있다고 했다.관건은 중국과 유럽연합(EU) 등 미국에 필적할 만한 규모의 국가가 미국의 관세부과 조치에 순응할 것이냐는 문제라고 짚었다. 중국이 미국의 마약관세 및 상호관세 부과조치에 맞대응하면서 양국은 교역이 불가능한 수준인 145%와 125% 관세를 서로 부과한 상태여서다. 하지만 정치적 부담 등으로 상당기간 협상 테이블이 마련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강경대응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은 예고한 수준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