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펜데믹後 5년 만에 최대 낙폭하루 만에 시총 3조1000억 달러 증발트럼프 “美경제 수술받았다” 호황 낙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향하는 에어포스원 안에서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AFP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 이튿날인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폭락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6월 이후 5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 3조1000억 달러(약 4500조원)의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증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상했다”며 증시의 반등을 낙관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 거래일 종가보다 4.84%(274.45포인트) 급락한 5396.52,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98%(1679.39포인트) 떨어진 4만545.93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무려 5.97%(1050.44포인트)나 폭락한 1만6550.61에 장을 마쳤다.나스닥지수의 하루 낙폭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이 선언됐던 2020년 3월 이후 5년 만에 가장 컸다. 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2020년 6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의 경우 하루 낙폭으로 6.59%를 기록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한 지난해 11월 고점 대비 22% 떨어져 기술적 약세장에 진입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이날 9.88%나 떨어졌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금융정보기업 다우존스 마켓데이터를 인용해 “뉴욕증시에서 하루 만에 3조1000억 달러가 증발했다”고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뉴욕증시 마감 이후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상호관세를 발표했다. 모든 국가에 10%의 기본관세를 부과하고 한국(25%) 등 핵심 교역국을 20~40%대의 세율을 적용했다.이는 미국의 물가 상승과 경기침체를 자극하고, 상대국의 보복 관세 같은 대응으로 세계적인 통상무역 전쟁을 확산시킬 것이라는 우려를 받고 있다. 특히 한국·일본·중국과 동남아시아에 생산라인을 분산시킨 애플 등 빅테크 기업과 나이키 같은 의류·신발·잡화 제조사의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세계 시총 1위 애플은 이날 나스닥거래소에서 9.25%(20.70달러) 급락한 203.19달러, 나이키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14.44%(9.38달러) 빠진 55.58달러에 마감됐다. 해외 유통·공급망을 둔 요식업 기업의 2020년 펜데믹後 5년 만에 최대 낙폭하루 만에 시총 3조1000억 달러 증발트럼프 “美경제 수술받았다” 호황 낙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향하는 에어포스원 안에서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AFP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 이튿날인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폭락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6월 이후 5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 3조1000억 달러(약 4500조원)의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증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상했다”며 증시의 반등을 낙관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 거래일 종가보다 4.84%(274.45포인트) 급락한 5396.52,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98%(1679.39포인트) 떨어진 4만545.93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무려 5.97%(1050.44포인트)나 폭락한 1만6550.61에 장을 마쳤다.나스닥지수의 하루 낙폭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이 선언됐던 2020년 3월 이후 5년 만에 가장 컸다. 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2020년 6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의 경우 하루 낙폭으로 6.59%를 기록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한 지난해 11월 고점 대비 22% 떨어져 기술적 약세장에 진입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이날 9.88%나 떨어졌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금융정보기업 다우존스 마켓데이터를 인용해 “뉴욕증시에서 하루 만에 3조1000억 달러가 증발했다”고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뉴욕증시 마감 이후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상호관세를 발표했다. 모든 국가에 10%의 기본관세를 부과하고 한국(25%) 등 핵심 교역국을 20~40%대의 세율을 적용했다.이는 미국의 물가 상승과 경기침체를 자극하고, 상대국의 보복 관세 같은 대응으로 세계적인 통상무역 전쟁을 확산시킬 것이라는 우려를 받고 있다. 특히 한국·일본·중국과 동남아시아에 생산라인을 분산시킨 애플 등 빅테크 기업과 나이키 같은 의류·신발·잡화 제조사의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세계 시총 1위 애플은 이날 나스닥거래소에서 9.2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