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 관점서 경쟁력 유지 위한 결단재협상으로 관세 낮춰야 수익성 방어 가능할 듯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 3월 2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어느덧 기온이 오르고 남부지방에는 벚꽃이 만개하고 있습니다. 성큼 다가온 봄기운 속에서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선고도 나왔습니다. 진보와 보수를 떠나 헌법 수호와 민주주의의 원칙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제 우리는 다시 뛰어야 합니다. 대한민국 국민은 위기에 강한 국민인 만큼, 각자의 분야에서 모두가 함께 노력한다면 찬란한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 믿습니다.경제 부문에서도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요. 미국이 한국에 대한 25%의 관세를 부과했음에도 현대자동차가 미국 내 자동차 가격 인상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지 공장 생산량을 최대한 늘리고 인상되는 부품가격을 부품사와 분담해 수익성 하락을 최소화한다는 전략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인용 이후 한국의 '정치 리스크'가 해소돼 원·달러 환율이 안정화되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에도 고심이 깊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재계 서열 62위에 오른 애경그룹이 모태 사업인 애경산업 매각을 검토하는 등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美 상호관세 최대 피해 우려 현대차그룹 '가격 동결' 승부수-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 글로벌 '관세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자동차 분야는 상호관세 대상에선 제외됐지만, 품목 관세로 미국 외 지역에서 생산되는 차량은 3일(현지시간)부터 25%의 관세가 붙게됐죠?-그렇습니다. 예고됐던 우려가 현실화 된 것인데요. 국내 1위이자, 글로벌 3위 완성차 업체인이 현대자동차그룹이 최대 피해자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한국의 대미 수출액은 1278억달러로 수출 비중(18.7%)이 중국(19.5%) 이어 2위입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자동차가 347억달러로 1위입니다. 한국의 전체 자동차 수출(683억)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이 넘는 50.8%에 달합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미국에 171만대의 차량을 판매했는데, 25% 관세가 붙으면 제조 원가가 그만큼 올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가격 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대목입니다.-그런데도 현대차는 미국 내에서 가격 인상은 없다고 일단 선을 그었죠?-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일 2025 서울모빌리티쇼 미디어데이에장기적 관점서 경쟁력 유지 위한 결단재협상으로 관세 낮춰야 수익성 방어 가능할 듯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 3월 2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어느덧 기온이 오르고 남부지방에는 벚꽃이 만개하고 있습니다. 성큼 다가온 봄기운 속에서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선고도 나왔습니다. 진보와 보수를 떠나 헌법 수호와 민주주의의 원칙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제 우리는 다시 뛰어야 합니다. 대한민국 국민은 위기에 강한 국민인 만큼, 각자의 분야에서 모두가 함께 노력한다면 찬란한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 믿습니다.경제 부문에서도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요. 미국이 한국에 대한 25%의 관세를 부과했음에도 현대자동차가 미국 내 자동차 가격 인상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지 공장 생산량을 최대한 늘리고 인상되는 부품가격을 부품사와 분담해 수익성 하락을 최소화한다는 전략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인용 이후 한국의 '정치 리스크'가 해소돼 원·달러 환율이 안정화되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에도 고심이 깊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재계 서열 62위에 오른 애경그룹이 모태 사업인 애경산업 매각을 검토하는 등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美 상호관세 최대 피해 우려 현대차그룹 '가격 동결' 승부수-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 글로벌 '관세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자동차 분야는 상호관세 대상에선 제외됐지만, 품목 관세로 미국 외 지역에서 생산되는 차량은 3일(현지시간)부터 25%의 관세가 붙게됐죠?-그렇습니다. 예고됐던 우려가 현실화 된 것인데요. 국내 1위이자, 글로벌 3위 완성차 업체인이 현대자동차그룹이 최대 피해자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한국의 대미 수출액은 1278억달러로 수출 비중(18.7%)이 중국(19.5%) 이어 2위입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자동차가 347억달러로 1위입니다. 한국의 전체 자동차 수출(683억)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이 넘는 50.8%에 달합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미국에 171만대의 차량을 판매했는데, 25% 관세가 붙으면 제조 원가가 그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