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3조원 매도 폭탄…3개월 만에 > 1 : 1 문의

외인 3조원 매도 폭탄…3개월 만에 시총 2000조 아래로‘코스피 우량 100개’ 종목 중 상승마감은 단 1개에 불과반도체·조선 등 주가 폭락…보복 관세 동참 국가 수 변수7일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루 만에 시가총액이 112조원가량 날아갔다. 코스피 상장 종목 중 92%가 하락세를 보였다. 세계 무역전쟁에 따른 경기 침체 가능성 때문에 당분간 금융시장의 충격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이날 국내 증시는 출발부터 ‘파란불’이 들어왔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6.17포인트(4.31%) 내린 2359.25로 출발하며 단숨에 2400선을 내줬다. 오전 9시12분 코스피200선물이 5% 넘게 떨어진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서 5분간 프로그램 매매를 중단하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이날 코스피지수는 결국 전 거래일보다 137.22포인트(5.57%) 내린 2328.20에 장을 마쳤다. 2023년 11월1일(2301.56) 이후 가장 낮은 종가다. 낙폭과 하락률은 지난해 8월5일 블랙먼데이(-234.64포인트·-8.77%) 이후 최대였다.이날 종가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은 1907조5920억원으로, 코스피 시총이 2000조원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 1월3일 이후 약 3개월 만이다.외국인은 지난달 28일부터 7거래일 연속 유가증권시장에서 8조5879억원어치를 팔았다.이날 코스피에서 상승(상한가 포함) 종목은 68개, 하락 종목은 866개였다. 특히 코스피 우량 100개 종목을 모은 코스피100지수 중 상승 마감한 종목은 대표적 내수주인 한국전력(2.05%) 1개에 불과했다.지난해 이후 주가가 급등했던 HD현대일렉트릭(-12.54%) 등 전력주와 반도체주, HD현대중공업(-9.17%)·한화에어로스페이스(-8.55%) 등 조선·방산주 등이 폭락했다. 반도체 관세 예고에 SK하이닉스(16만4800원)는 9.55% 급락하며 ‘17만닉스’가 무너졌고 삼성전자는 5.17% 떨어져 5만3200원까지 밀렸다. 향후 국내 금융시장은 단기적으로 출렁일 가능성이 크다. 일단 8% 가까이 떨어진 일본이나 약 10%나 폭락한 대만과 달리 한국의 경우 조기 대선과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있지만, 관세 부과에 취약한 경제구조상 수출 타격외인 3조원 매도 폭탄…3개월 만에 시총 2000조 아래로‘코스피 우량 100개’ 종목 중 상승마감은 단 1개에 불과반도체·조선 등 주가 폭락…보복 관세 동참 국가 수 변수7일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루 만에 시가총액이 112조원가량 날아갔다. 코스피 상장 종목 중 92%가 하락세를 보였다. 세계 무역전쟁에 따른 경기 침체 가능성 때문에 당분간 금융시장의 충격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이날 국내 증시는 출발부터 ‘파란불’이 들어왔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6.17포인트(4.31%) 내린 2359.25로 출발하며 단숨에 2400선을 내줬다. 오전 9시12분 코스피200선물이 5% 넘게 떨어진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서 5분간 프로그램 매매를 중단하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이날 코스피지수는 결국 전 거래일보다 137.22포인트(5.57%) 내린 2328.20에 장을 마쳤다. 2023년 11월1일(2301.56) 이후 가장 낮은 종가다. 낙폭과 하락률은 지난해 8월5일 블랙먼데이(-234.64포인트·-8.77%) 이후 최대였다.이날 종가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은 1907조5920억원으로, 코스피 시총이 2000조원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 1월3일 이후 약 3개월 만이다.외국인은 지난달 28일부터 7거래일 연속 유가증권시장에서 8조5879억원어치를 팔았다.이날 코스피에서 상승(상한가 포함) 종목은 68개, 하락 종목은 866개였다. 특히 코스피 우량 100개 종목을 모은 코스피100지수 중 상승 마감한 종목은 대표적 내수주인 한국전력(2.05%) 1개에 불과했다.지난해 이후 주가가 급등했던 HD현대일렉트릭(-12.54%) 등 전력주와 반도체주, HD현대중공업(-9.17%)·한화에어로스페이스(-8.55%) 등 조선·방산주 등이 폭락했다. 반도체 관세 예고에 SK하이닉스(16만4800원)는 9.55% 급락하며 ‘17만닉스’가 무너졌고 삼성전자는 5.17% 떨어져 5만3200원까지 밀렸다. 향후 국내 금융시장은 단기적으로 출렁일 가능성이 크다. 일단 8% 가까이 떨어진 일본이나 약 10%나 폭락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