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하는 센조 음추누 남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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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 25-05-24 01:18 조회 164회 댓글 0건본문
기자회견하는 센조 음추누 남아공 경찰부 장관 [남아공 정부 유튜브 캡처=연합뉴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 경찰부 장관이 23일(현지시간) 자국에서 백인 집단학살이 벌어진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완전한 사실무근으로 실체가 없다"고 반박했다.센조 음추누 경찰부 장관은 이날 프리토리아에서 올해 1분기 범죄 통계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과 미국 국민, 미국의 대통령을 존경하지만 백인 집단학살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남아공 경찰은 범죄 통계를 인종별로 분류하지 않지만 음추누 장관은 백인 농민 집단학살 주장에 대응해 이날 농장 공격 사건 피해자의 인종을 언급했다.그는 "올해 1∼3월 남아공에서 발생한 농장 공격은 6건으로 농장주 2명, 농장 직원 2명, 농장 관리자 1명, 농장 거주자 1명이 살해당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가운데 농장 거주자 1명만 백인이고 나머지는 모두 흑인"이라며 "작년 4분기 농장 공격 살인 피해자 12명 중에서도 백인은 농장주 1명뿐이었다"고 강조했다.음추누 장관은 "우리는 이 나라의 범죄 수준이 높다는 것을 부정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범죄는 농촌과 도시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날 경찰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남아공 전역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 피해자는 5천727명으로 집계됐다.전년 동기의 6천536명보다는 12.4% 감소했으나 하루 평균 63명 넘게 살해당한 셈이다. 피해자의 대부분은 젊은 흑인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다.같은 기간 집계된 성범죄 피해자 수는 1만3천452명으로 1만 명을 훌쩍 넘었고, 이 가운데 강간 피해자가 1만688명(약 79%)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남아공은 약 6천300만 인구 중 매년 2만 명 넘게 살해될 정도로 세계에서 강력 범죄율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던 중 예고 없이 자신이 주장하는 남아공의 '백인 농부 집단살해' 의혹의 근거라면서 동영상을 틀고 출력한 기사 뭉치를 건넸다.그러나 출력한 기사에 담긴 사진 일부는 남아공이 아닌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촬영된 것으로 밝혀졌고, 동영상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설명도 잘못된 것으로 추후 확인됐다. '남아공 백인 학살' 유네스코가 세계 최초 퓨전 요리로 공인한 매캐니즈를 대표하는 음식인 폭찹번(주빠빠오), 아프리카 치킨, 에그타르트(왼쪽부터). /마카오관광청·김성윤 기자 마카오에서 태어나 발전해온 요리를 ‘매캐니즈(Macanese Cuisine·澳門土生葡菜)’라고 부른다. 유네스코는 매캐니즈를 ‘세계 최초의 퓨전 요리’로 2017년 공인했다. 16세기 마카오에 들어온 포르투갈 사람들이 유럽·아프리카·인도·동남아시아에서 가져온 식재료·향신료·조리법이 중국 식문화와 400년 넘게 융화하며 탄생했다. 포르투갈 바칼라(염장 대구)와 인도 강황, 동남아 코코넛 밀크가 조화롭게 섞였다.대표적 매캐니즈 요리로는 ‘아프리카 치킨’이 있다. 아프리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아프리카에도 포르투갈에도 없는, 마카오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이다. 1940년대 ‘포사다(호텔) 데 마카오’ 요리사였던 아메리코 안젤로가 포르투갈 식민지 모잠비크로 여행 갔다가 먹은 ‘피리피리 치킨’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했다고 전해진다. 피리피리 고추·양파·마늘·파프리카에 재운 닭에 레몬·코코넛 소스를 바르고 땅콩 가루를 묻혀 굽는다. 매캐니즈 요리를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인 아프리카 치킨은 식당, 가정마다 다른 레시피에 따라 다양한 맛과 형태가 있다. /마카오관광청 ‘포르투갈 치킨’은 포르투갈에는 없고 마카오에만 있는 닭 요리다. 코코넛밀크에 다양한 향신료를 섞은 커리와 비슷한 맛의 국물에 닭과 쇼리수(포르투갈 소시지), 올리브, 감자, 양파를 넣고 오븐에 굽는다. ‘타추’는 본래 포르투갈에서 오리고기와 쇼리수, 버섯, 올리브 등을 넣고 끓이는 스튜인데, 마카오 사람들은 쇼리수보다 구하기 쉬운 중국 소시지 라창(臘腸)으로 대체했다.‘포르코 발리샹 타마린도’의 핵심은 발리샹이다. 크릴새우에 소금, 레몬 껍질, 후추, 고춧가루, 위스키를 더해 숙성시킨 일종의 새우젓으로 매캐니즈 요리에서 빠지지 않는 양념. 돼지고기를 발리샹과 새콤달콤한 타마린드 열매를 으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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