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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 25-05-17 00:20 조회 54회 댓글 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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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6·3 대선이 다가오면서 통일부 내부는 어수선한 분위기다. 직원들은 차기 정부가 남북 관계 개선에 나설 경우의 역할 확대를 기대하지만, 자칫 통일부가 폐지될 수 있다는 우려도 상존한다. 최소한 윤석열정부 때와는 다른 모습으로 격변기를 거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통일부는 한때 장관이 ‘부총리’ 직함을 달 정도로 위상이 높았다. 하지만 남북 관계 악화로 정원이 축소되는 등의 위기를 겪기도 했다. 대체로 진보 성향 정권이 들어서면 통일부 비중이 확대됐다가 보수 정권이 잡으면 반대로 역할이 축소되는 부침의 연속이었다. 특히 지난 정부 때는 북한이 ‘적대적 두 국가론’까지 꺼내며 남측과 단절에 나서면서 통일부 무용론이 불거지기도 했다.많은 전문가들은 남북 관계가 빙하기일수록 통일부의 존재가 더 중요해진다고 말한다. 분단된 독일 당시 서독은 동독을 타국으로 간주하면서도 ‘내독부’를 통해 특수관계를 유지했으며, 이는 통일로 이어지는 동력이 됐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오히려 통일부가 새로운 ‘통일 패러다임’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주문도 있다.다만 통일부로서는 윤석열정부에서 남북 관계가 얼어붙으며 입었던 내상을 회복하는 게 급선무다. 내부에서는 조직 개편은 물론 남북 관계가 단절된 상태에서 어떻게 새로운 통일 정책 방향을 설정할지를 고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과거 각광받던 통일부, ‘두 국가론’에 휘청 통일부는 노태우정부 당시 ‘통일원’이라는 간판으로 전성기를 보냈다. 당시 통일부 장관은 부총리 지위를 누렸다. 남북회담을 관리하는 ‘남북대화사무국’은 국장급만 20여명에 달했다. 김영삼정부 초기까지도 통일원의 위상은 이어졌다. 김대중정부 때 IMF 위기 극복 과정에서 통일원이 통일부로 축소됐지만 2000년 1차 남북 정상회담이 성사되며 기능은 강화됐다. 노무현정부 때는 통일부 장관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을 맡는 등 역할이 더 커졌다. 통일부는 이명박정부 당시 폐지론이 불거지며 정원 80명이 감소하는 위기를 겪었다. 이후 박근혜정부와 문재인정부를 거쳐 기능을 회복했지만 윤석열정부 들어 최악의 상황에 봉착했다편집자 주 역대급 폭염과 폭우 앞에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기후위기'를 실감하는 것 밖에는. 다만 다행인 건 기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것 만큼 기후위기를 '네 일'이 아닌 '내 일'로 받아들이게 된 것이다. 이런 가운데 '기후가 아니라 세상을 바꾸자'는 외침 속에 지역 곳곳에서도 기후위기에 응답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의 발걸음이 늘어나고 있다. 전남CBS는 기후위기를 향한 냉소와 포기를 넘어, 한걸음의 작은 실천을 하는 시민들의 이야기를 담아 기후행동이 가진 가치를 전하고자 한다. 생태 수업에 참여한 순천 성동초 학생들이 자연 속에서 꽃을 관찰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고 있다. 박사라 기자 ▶ 글 싣는 순서① "올 여름 전기세 5만 원…지구를 위한 응답이에요"② "기후위기, 혼자 아닌 함께"…순천생태학교 '첫 발'③ "이렇게 하면 바뀌겠죠" 효천고 기후환경 동아리 '센트럴'④ 뚜벅이 환경공학자의 '자동차와 헤어질 결심'⑤ "지구를 향한 작은 발걸음, 순천에서도 울리다"⑥ 냉난방 없이도 가능한 삶, 순천 사랑어린학교가 살아가는 법⑦ 기후위기 대응, 급식에서 시작하다⑧ 버려질 뻔한 병뚜껑, '플라스틱 대장간'에서 변신하다⑨ "노플라스틱 육아, 가능해?" 환경 덕후 엄마의 실천법⑩ "손은 아프지만, 지구는 웃는다" 종이팩을 살리는 카페들⑪ '지금 바로 여기'…작은 극장에서 시작된 기후 연대⑫ 텀블러 500개, 쓰레기는 바나나 껍질뿐⑬ 기후위기 시대의 여행법…"멈출 수 없다면, 느리게 천천히"⑭ "꽃을 보니까, 지켜주고 싶어졌어요"…기후위기 시대, 아이들은 이렇게 자라고 있다(계속)걸으며 보고 느끼며…동천에서 배우는 생태 교육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지난 15일, 순천 성동초등학교 3학년 1반 학생들이 우산을 들고 학교를 나섰다. 인근 동천을 따라 진행되는 생태수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이날 수업은 동천 생태계에 대해 직접 관찰하고 배우는 시간으로, 아이들은 교실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식물과 곤충, 수생 생물을 만났다."이건 창포꽃이야. 예전엔 단오날 창포물로 머리를 감으면 머릿결이 좋아진다고 했단다."'꽃마리'(활동명·이은옥) 선생님이 식물을 설명하자 아이들은 루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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