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에 양자택일 강요하는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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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 25-04-19 20:39 조회 190회 댓글 0건본문
동남아에 양자택일 강요하는 미
동남아에 양자택일 강요하는 미중 무역전쟁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미중 무역전쟁의 소용돌이에서 신흥경제국인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불가능한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율관세 공세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필사적 저항에서 수십년간 굳어진 경제적 체질이 진퇴양난으로 현실화했다. 최대 무역 동반자인 중국에 의존하면서도 주요 수출시장인 미국과의 관계도 유지해야 경제를 보존할 수 있는 상황에서 양자택일 압박이 가중되는 것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4박 5일 일정으로 베트남,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동남아 3개국 순방을 마치면서 이런 현실은 더 선명해졌다. 시 주석의 순방은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에 맞서 무역 전쟁을 벌이는 시기에 같은 처지인 이들 3개국에 손을 내밀기 위한 행보였다. 이번 순방에서 시 주석은 미국의 '강압'에 맞서 함께 힘을 합치자는 메시지를 주로 전달했다. 동남아 3개국은 시 주석을 환영하며 '레드카펫'을 깔아주면서 보호무역주의와 패권주의에 반대하는 중국 입장에도 동조하는 태도를 보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문을 환영하는 캄보디아. 일단 레드카펫을 깔지만 동남아가 미중 무역전쟁에서 딜레마에 봉착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AF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나 미국과 관세 협상도 계속 진행해야 하는 처지인 동남아 국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실제로 베트남은 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이 46%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하자 자국의 대미 관세율을 인하하겠다면서 협상 의사를 밝혔다.태국 고위급 관계자도 미국에서 수입과 투자를 늘리는 계획을 들고 미국으로 향했다.텡쿠 자프룰 아지즈 말레이시아 무역장관은 시 주석의 순방을 앞두고 BBC 방송에 "우리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선택할 수 없고, 절대 선택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우리 이익에 반하는 문제가 있으면 우리 자신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를 두고 BBC는 동남아 국가들이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갇혀 할 수 없는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동 【 앵커멘트 】 은행의 예금금리는 떨어졌지만 대출금리는 여전히 높아 수요자들의 부담이 큰데요. 가계대출이 급증하면서 이를 억제한다는 명목으로 대출금리를 낮추지 않는 겁니다. 실제 예대금리차는 지난해 8월부터 벌어지기 시작해 지난 2월에는 2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 ▶ 인터뷰 : 김용득 / 부산 북구 - "주택 담보 대출 자체는 10만, 20만 원이 아니고 몇억 원이 돼요. (이율) 0.1%라고 하면 피부에 받아들이는 것은 상당히 많은 부담…."한국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두 차례, 지난 2월 또 한 번 시중금리를 낮췄지만, 여전히 금융소비자가 느끼는 이자율은 높습니다.4대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의 고정금리 하단은 지난 17일 기준 3.36%로 집계됐습니다.금리를 내린 지난 2월의 고정금리 하단은 3.46% 수준이었는데, 두 달간 주담대 하단이 고작 0.1%p 내리는 데 그친 겁니다.▶ 스탠딩 : 이승훈 / 기자 - "예금금리의 경우 최고금리로 따졌을 때 0.3%p 이상 떨어졌는데, 대출금리 인하폭의 3배가량 되는 수치입니다."시중은행의 예대금리 차는 지난해 8월부터 커지기 시작해 올해 2월 1.38%p까지 벌어졌는데, 2022년 8월 이후 가장 큰 격차를 보였습니다.가계대출이 급증하면서, 부채 관리를 이유로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낮추지 못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됩니다.금리차가 커지다 보니 은행 이익은 늘었습니다. 4대 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4조 8,850억 원 이상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가량 증가한 겁니다.▶ 인터뷰() : 김득의 / 금융정의연대 대표 - "기준금리가 내림에도 불구하고 예대마진 폭이 계속 더 늘어난다는 것은 여전히 가산금리에 따른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물가와 경기 침체 속에 서민 경제가 위축되는 가운데, 은행들만 실적 잔치를 이어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승훈입니다. [lee.seunghoon@mbn.co.kr]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김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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