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페이지 정보
작성자 oreo 작성일 25-04-20 23:55 조회 146회 댓글 0건본문
2025 코첼라 행사에서 '밀크메이드' 드레스를 입은 켄달 제너 모습./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틱톡'을 중심으로 Z세대 사이에서 긴 기장과 흘러내리는 듯한 실루엣이 특징인 이른바 '밀크메이드 드레스'(milkmaid dress)를 입고 클럽에 가는 것이 새로운 유행으로 떠올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19일 USA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 톱 모델 켄달 제너(29)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음악 축제 코첼라 페스티벌 행사에 밀크메이드 스타일의 드레스를 착용했다. 밀크메이드 패션이란 “우유 짜는 여인”에서 유래했다고 전해졌다. 과거 유럽 시골 농장에서 일하던 여성들의 옷차림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얘기다. 시대를 초월한 패션 트렌드인 셈이다.매체는 이 패션 트렌드가 다른 트렌드와 마찬가지로 문화·정치적 흐름과 맞닿아 있다고 분석했다. 로린 디비타 의류 디자인 교수는 매체에 “여성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후퇴할 때는 과장된 여성스러움이 패션에서 부상한다”라며 “지금 (여성의 지위가) 약간 후퇴기 속에 있고, 이에 하이퍼-페미닌한 스타일이 다시 유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밀크메이드 패션이 ‘전통적인 아내’를 뜻하는 ‘트래드 와이프’(trad-wife) 인플루언서의 영향을 받았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이들 인플루언서는 1950년대 미학을 선호하고, 여성은 남편에게 순종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디비타 교수는 “대중이 이들을 좋아하든 싫어하든 트래드 와이프들은 대중문화에 확실한 영향을 미쳤다”라며 “그들의 영향이 패션으로도 스며들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매체는 밀크메이드 드레스가 클럽 의상으로 부상한 데에는 시선을 끌고자 하는 Z세대 특유의 심리가 작용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한 틱톡 사용자는 “이 복장 입고 클럽 간 날, 평생 받은 관심중 가장 많았다”는 후기를 남겼다.디비타 교수는 “우리는 너무 몸에 딱 붙고 노출이 많은 클럽 룩에 익숙해져서 좀 지친 상태”라며 “우리가 패션에서 알 수 있는 한 가지는 아무것도 영원하진 않다는 것이다. 패션은 항상 변한다”고 말했다.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대표적인 트리오 ‘피아체’가 창단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10년간 호흡을 맞춘 그들이 새로운 10년을 기약하며 특별한 공연을 연다. 트리오 ‘피아체’의 공연 모습. 아트뱅크코레아 제공 ‘트리오 피아체 창단 10주년 기념 연주회-슈만&멘델스존’이 오는 25일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열린다. 피아체 멤버인 피아니스트 박정희, 바이올리니스트 조무종, 첼리스트 정윤혜가 무대에 오른다.2015년 창단한 피아체는 부산을 비롯한 다양한 무대에 서며 활발히 활동 중인 트리오이다. 부산마루국제음악제 부산음악인시리즈를 비롯해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초청 희망의 음악회, 대구가톨릭대학교 초청 렉처 콘서트, 부산MBC 목요음악회 등 여러 무대에 초청돼 열정적인 연주로 관객과 만났다.멤버 3명은 국내외 무대에 꾸준히 서며 실력을 쌓은 연주자들이다. 30·40·50대로 구성돼 패기와 열정, 노련미까지 풍부하게 갖췄다. 동아대 음악학과 부교수로 있는 피아니스트 박정희는 서울대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뉴잉글랜드 음악원 석사 등을 취득한 이후 국내외 다수의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바이올리니스트 조무종은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와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 오케스트라 솔로연주학 전문과정 등을 졸업하고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 서며 실력을 인정받았고, 현재 나투어뮤직 부산지부장과 서울 앙상블 사운드스테이지 음악감독 등으로 활동 중이다. 첼리스트 정윤혜는 한예종과 독일 뤼벡 국립음대 석사 등을 졸업하고 윤이상 국제 첼로 콩쿠르 박성용 영재 특별상 등 다수 콩쿠르에서 입상했으며, 더사운드스테이지앙상블과 조이오브스트링스 등의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이 들려줄 곡은 슈만의 피아노 트리오 제3번과 멘델스존의 피아노 트리오 2번 C단조이다. 아름다운 선율과 화성, 섬세한 정서와 낭만적인 표현이 돋보이는 곡들이다. 전석 2만 원(학생 50% 할인). 인터파크 예매. (051)442-194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