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청주] [앵커]충청북도가 지난해, 괴산에 방치
[KBS 청주] [앵커]충청북도가 지난해, 괴산에 방치됐던 한 휴양시설을 수십억 원을 들여 새 단장했는데요.완공 8개월이 넘도록 문을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당시 KBS는 구체적 활용 계획이 선행되지 않으면 애물단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는데요.결국, 임대 공모가 수 차례 유찰되면서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현장K, 정진규 기자입니다.[리포트]지난해 11월, 괴산군 장연면에 들어선 복합 휴양 시설 '휴담뜰'입니다.운영난으로 10년 넘게 방치되던 옛 휴양시설을 충북개발공사가 사들여 새 단장한 겁니다.당시 개발 공사는 K-유학생과 도시 농부, 귀농·귀촌인을 위한 거주 공간으로 활용하겠단 구상을 밝혔습니다.이를 위해 20억 원 넘는 예산이 투입됐는데, 완공 8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문은 이렇게 굳게 닫혀있습니다.그동안 두 차례에 걸쳐 임대 운영자 모집 공고를 냈지만 모두 유찰된 겁니다.괴산 읍내에서 15km나 떨어져 이렇다 할 편의시설 하나 없는 입지적 한계가 명확하기 때문입니다.특히, 임대 사업자 공고문에는 휴양 시설의 공간 기획부터 성장 전략, 활성화 방안까지 모두 임대 사업자가 직접 제안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개발공사가 구체적인 활용 계획도 없이 예산부터 집행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최근, 세 번째 공모에 들어갔지만, 실제 입찰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이에 대해 개발공사는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수익 시설까지 포함한 임대 조건으로 재공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이어 "이번에도 입찰이 없다면 충북도나 문화재단과 함께 활용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명확한 전략 없이 추진된 사업에 수십억 원의 혈세만 낭비하는 꼴이 되지 않도록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KBS 뉴스 정진규입니다.촬영기자:김현기/그래픽:박소현정진규 기자 (jin9@kbs.co.kr)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이후 국정을 운영할 인사들이 발표되고, 곧 있으면 인사청문회 정국이 시작됩니다. 이미 발표된 인선을 보면 매우 파격적인 인물들도 눈에 띕니다. 그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쏠렸던 건 대한민국 과학과 기술, 특히 AI를 이끌어 나갈 사람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 오그랲에서는 대한민국 AI를 이끌어나갈 리더들과 이들이 주목하고 있는 소버린 AI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도대체 소버린 AI가 무엇이길래 이번 정부에서 이렇게 파격 인사를 하면서까지 공을 들이는 것인지 5가지 그래프를 통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소버린 AI' 말하던 전문가... 공직으로 전격 발탁 이번 인선 중에서 가장 핫했던 인물은 아마도 초대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으로 발탁된 하정우 수석일 겁니다. 하정우 수석은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이후 삼성SDS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근무하다가 2015년 네이버에 입사해 주욱 네이버의 AI를 이끌어온 AI 전문가입니다. 직전까지 네이버 퓨처 AI센터를 이끌면서 네이버의 AI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를 총괄해 왔죠. 젊은 기업인을 차관급인 청와대 수석으로 발탁하는, 말 그대로 파격적인 인선이 이뤄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하정우라는 인물을 검색했는데요, 1,000만 배우 하정우보다 먼저 검색될 정도로 뜨거웠습니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도 주목할만합니다. 배경훈 장관 후보자는 광운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삼성탈레스, SK텔레콤 등을 거쳤습니다. 하정우 수석이 네이버에서 AI를 책임지고 있었다면 배경훈 장관 후보자는 LG에서 AI를 책임지고 있었습니다. 2016년에 LG에 합류한 배경훈 후보자는 2020년부터 LG AI연구원을 이끌면서 LG의 AI 모델인 EXAONE 개발을 관장했어요. 대한민국에서 AI 모델을 주체적으로 만들던 기업은 네이버와 LG 이렇게 두 곳이 대표적인데, 이 기업들의 실무 책임자를 전격적으로 공직자로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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