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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이파크시티 [파이낸셜뉴스] 팀 쿡(오른쪽)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9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대규모 미국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EPA 연합 애플이 다시 뉴욕 증시의 기술주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뉴욕 증시가 계절적으로 연중 가장 성적이 나쁜 8월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3대 지수가 일제히 2% 안팎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한 동력 가운데 하나가 애플이었다. 애플은 9일(현지시간) 229.35달러로 마감했다. 1주일 동안 주가가 13.3% 폭등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 7월 이후 최대 주간 상승률이다. 애플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잘 활용(?)한 덕이다. 애플 주가는 6일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백악관을 찾아 미국 내 투자를 대폭 확대하는 계획을 발표할 것이란 기대감으로 5.09% 급등하며 강한 상승 드라이브를 걸었다. 애플은 7일에도 3.2% 급등했고, 8일에는 4.24% 더 뛰었다. 애플은 이 사흘을 더해 1주일 동안 시총이 4000억달러(556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시총 3조달러도 무너졌던 애플은 이제 3조4040억달러로 시총을 불리며 시총 4조달러를 향해 다시 전진하고 있다. 애플은 최근 폭등세에도 불구하고 올해 전체로는 여전히 8.4% 하락한 상태다. 이 때문에 시총 1위 자리도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에 내줬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올해 36% 폭등하며 시총이 4조4580억달러로 불어났다. MS는 올해 주가가 24% 올랐다. 다만 시총 4조달러를 내주고 지금은 3조8800억달러에 시총이 머물고 있다. 통상 새 아이폰 출시를 앞두고 주가가 오르는 애플은 올해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활용하면서 평소보다 이른 주가 상승기를 맞았다. 쿡 CEO는 6일 장이 끝난 뒤 백악관에서 트럼프가 참석한 가운데 미국 투자 규모 확대를 발표했다. 4년에 걸쳐 6000억달러를 미국에 투자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 2월 트럼프의 찬사를 받았던 계획보다 1000억달러 늘렸다. 애플은 당시 4년에 걸친 5000억달러 투자 발표로 트럼프의 환심을 샀지만 이후 생산설비를 중국에서 미국이 아닌 인도로 이전하면서 다시 눈밖에 났다. 트럼프는 쿡의 이런 결정에 [이스탄불=AP/뉴시스]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있는 미국 영사관 앞에서 친팔레스타인 시위대가 8월 3일에도가자지구에서의 전쟁 종식을 촉구하며 시위 중인 모습. 이스라엘의 가자 전체 점령 계획 발표에 시위는 9일에도 더욱 격렬하게 확대되었다. 2025.08.10.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튀르키예의 이스탄불 시내에서 9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가자 봉쇄와 가자지구 점령 계획에 반대하는 수천 명의 시위대가 주말 거리를 막고 시위를 벌였다고 AP, 신화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튀르키예의 15개 민간단체가 조직한 이번 집회와 행진은 " 팔레스타인 기반을 위한 지원을 !" "가자지구에 희망을!" 등의 구호를 내걸고 도심 베야지트 광장에서 저녁 기도회 이후 모인 군중이 튀르키예의 상징적인 아야 소피아 사원( Hagia Sophia Mosque)까지 행진을 했다. 이들은 팔레스타인 국기를 들고 " 살인자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을 떠나라"는 구호를 외쳤다. 이스라엘이 가자 주민들을 굶겨 죽이고 불법한 점령을 하는데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펼침막과 깃발도 넘쳐났다. 한편 튀르키예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도 이 날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의 마무드 압바스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하면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체 군사점령 계획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튀르키예 대통령실 발표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튀르키예 정부는 앞으로도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며 정전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재차 약속했다. 또한 유럽 국가들이 잇따라 팔레스타인 국가의 신설을 지지하고 나선 것을 환영한다며, 서방 국가들도 이스라엘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는 말도 전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3월 18일 정전 기한이 끝난 날부터 이스라엘이 재개한 극심한 폭격으로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들 최소 9862명이 죽었고 4만809명이 다쳤다고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스탄불=AP/뉴시스]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있는 미국 영사관 앞에서 친팔레스타인 시위대가 가자지구에서의 전쟁 종식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08.10. 2023년 10월 개전 이래 누적 사망자 수는 6만 천안아이파크시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