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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892jms || 상조내구제 금리동결 비판…“FAA였다면 감사 받았을 것”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 [로이터][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전체에 대한 조사 필요성을 언급하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압박 수위를 높였다.베선트 장관은 21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필요한 것은 연준이라는 기관 전체를 들여다보고, 그들이 과연 성공적인 성과를 냈는지 따져보는 일”이라며 인플레이션 수치가 안정적인 상황임에도 연준이 금리 인하를 하지 않고 있다는 취지의 비판을 했다.베선트 장관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제기한 연준 건물 개보수 비용 과다 문제 뿐 아니라 연준의 전반적인 업무 수행에 대해 점검할 것임을 시사했다.베선트 장관은 자신이 파월 연준 의장을 해임하지 말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진언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최근 보도에 대해 질문받자 “트럼프 대통령은 전반적인 의견을 들은 다음 결정을 내린다”며 “그는 많은 의견을 받아들인 끝에 결정한다”고 답했다.이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참모들이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기조에 강하게 반발하며 파월 의장을 비판한 흐름의 연장선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공화당 의원들과의 만남에서 “파월을 해임할까?”라는 질문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후 “사기(fraud)와 같은 문제가 생기지 않는 한 해임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로이터]러셀 보트 백악관 예산국장은 25억달러(약 3조5000억원)에 달하는 본관 보수공사가 총체적으로 부실 관리됐다고 연일 비판하고 있다.이날 베선트 장관은 “연방항공청(FAA)이 이 정도 실수를 했다면, 당연히 원인을 파악하고 책임을 물었을 것”이라며 연준에 대한 감사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현재 연준 감찰관실은 워싱턴DC 내셔널몰에 인접한 두 동의 건물 보수 사업에 대해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총 사업비는 당초 계획보다 7억달러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파월 의장은 최근 상원의원들에게 비용 억제 노력을 담은 서한을 보냈다.연준은 이날 보수 중인 두 건물의 공사 현장을 담은 영상도 공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기준금리 정책을 두고 파월 의장을 ‘고집불통 노새’라고 표현하는 등 연준을 향한 날 선 비판을 이어오고 있다.연준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 사이 기준금리를 총 1%포인트 인하했으나, 현재는 4.2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