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요즘 중일 관계가 심상치 않습니 > 1 : 1 문의

콜백서비스 [앵커]요즘 중일 관계가 심상치 않습니다.중국이 '핵심 이익'으로 꼽는 대만 문제를 놓고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데요.우리나라도 이 싸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입니다.장효인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중국과 일본 정상은 지난달 APEC을 계기로 이뤄진 첫 만남부터 '침략 역사'와 '인권 문제'를 꺼내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여기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은 갈등에 기름을 부었습니다.<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총리 (지난 7일)> "(중국이) 전함을 사용하고 무력행사를 수반한다면 어떻게 생각해도 '존립 위기 사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면 일본 자위대가 무력 개입할 수 있다는 뜻인데, 이에 중국은 매일 거친 언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주오사카 중국 총영사는 SNS에 "죽음의 길이다", "더러운 목을 벨 수밖에 없다" 등 험악한 글을 올렸다가 지웠고,중국 관영 매체는 "당나귀에게 머리를 걷어차였냐", "대가를 치르게 될 수 있다"고 비난을 퍼부었습니다.<궈자쿤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지난 12일)> "대만 문제는 중국의 핵심 이익 중의 핵심입니다. 중일 관계의 정치적 기반과 일본의 기본 신의에 관한 것으로, 넘을 수 없는 레드라인입니다."중국 외교부는 상황의 엄중함을 표하기 위해 심야에 주중 일본대사를 초치했고, 주일 중국대사는 "일본이 무력으로 대만해협 정세에 개입한다면 침략행위에 해당한다"고 발언 철회를 촉구했습니다.중국은 자국민에게 일본 방문 자제까지 권고했습니다.전문가들은 중일 양국이 최근 있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외교적 자신감을 얻어, 절대 물러서지 않고 대담한 발언을 이어가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이런 가운데 미국은 주한미군이 대만 유사시에 투입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입니다.<피트 헤그세스 / 미국 국방부 장관 (지난 4일)> "우리가 역내에 다른 어떤 비상사태에 대처할 수 있는 유연성 제고가 의심 없이 필요한 상황입니다."대만을 둘러싼 주요국 간 신경전이 격화하는 상황인 만큼, 우리나라로서는 섬세한 '실용 외교'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영상편집 박진희 최윤정][그래픽 임혜빈 이예지]#중일갈등 #대만유사 #존립위기사태 #주[앵커]요즘 중일 관계가 심상치 않습니다.중국이 '핵심 이익'으로 꼽는 대만 문제를 놓고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데요.우리나라도 이 싸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입니다.장효인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중국과 일본 정상은 지난달 APEC을 계기로 이뤄진 첫 만남부터 '침략 역사'와 '인권 문제'를 꺼내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여기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은 갈등에 기름을 부었습니다.<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총리 (지난 7일)> "(중국이) 전함을 사용하고 무력행사를 수반한다면 어떻게 생각해도 '존립 위기 사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면 일본 자위대가 무력 개입할 수 있다는 뜻인데, 이에 중국은 매일 거친 언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주오사카 중국 총영사는 SNS에 "죽음의 길이다", "더러운 목을 벨 수밖에 없다" 등 험악한 글을 올렸다가 지웠고,중국 관영 매체는 "당나귀에게 머리를 걷어차였냐", "대가를 치르게 될 수 있다"고 비난을 퍼부었습니다.<궈자쿤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지난 12일)> "대만 문제는 중국의 핵심 이익 중의 핵심입니다. 중일 관계의 정치적 기반과 일본의 기본 신의에 관한 것으로, 넘을 수 없는 레드라인입니다."중국 외교부는 상황의 엄중함을 표하기 위해 심야에 주중 일본대사를 초치했고, 주일 중국대사는 "일본이 무력으로 대만해협 정세에 개입한다면 침략행위에 해당한다"고 발언 철회를 촉구했습니다.중국은 자국민에게 일본 방문 자제까지 권고했습니다.전문가들은 중일 양국이 최근 있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외교적 자신감을 얻어, 절대 물러서지 않고 대담한 발언을 이어가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이런 가운데 미국은 주한미군이 대만 유사시에 투입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입니다.<피트 헤그세스 / 미국 국방부 장관 (지난 4일)> "우리가 역내에 다른 어떤 비상사태에 대처할 수 있는 유연성 제고가 의심 없이 필요한 상황입니다."대만을 둘러싼 주요국 간 신경전이 격화하는 상황인 만큼, 우리나라로서는 섬세한 '실용 외교'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영상편집 박진희 최윤정][그래픽 임혜빈 이예지]#중일갈등 #대 콜백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