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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기사에는 영화의 스포일러가 될 만한 줄거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진 ㈜영화사진진) 단짝 룸메이트인 음악가 곰 ‘어네스트’와 생쥐 ‘셀레스틴’. 동면에서 깨어난 곰 어네스트는 게으름을 부리지만, 생활고를 타개해야 하는 셀레스틴은 공연으로 돈을 벌자며 어네스트의 바이올린을 꺼내 든다. 그러다 그만 장인 옥타비우스가 만든 어네스트의 바이올린을 망가뜨리고 만 셀레스틴. 그는 바이올린을 고치기 위해 어네스트의 고향 샤라비로 향하고, 그 사실을 알게 된 어네스트도 길을 떠난다. 오랜만에 찾은 샤라비 거리에는 음악이 금지되어 침묵만이 흐르고 사람들도 단음으로만 연주회를 펼치고 있다. 거기에 설상가상으로, 어네스트가 판사가 되길 원했던 어네스트의 아버지는 돌아온 그를 다시 판사로 만들려고 한다. (사진 ㈜영화사진진) 영화는 낭만파 곰 ‘어네스트’와 행동파 생쥐 ‘셀레스틴’이 음악이 사라진 나라 샤라비에서 사라진 음악을 되찾기 위해 떠난 여행기를 담고 있다. 애니메이션 ‘무민 더 무비’에 참여하고 디즈니에서 2D 애니메이터로 근무했던 장-클리스토페 로저 감독과 줄리엔 청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제65회 칸영화제 감독주간 수상작이자 제8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애니메이션 작품상 후보에 오른 ‘어네스트와 셀레스틴’의 후속편이다. 전편에서 곰 나라와 생쥐 나라를 오가며 세상의 시선을 이겨내고 단짝이 된 두 주인공이 이번 영화에서는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든든한 우정으로 업그레이드된 절친 케미를 선보인다. 붉은 망토를 걸친 생쥐 셀레스틴이 녹색 가디건에 목도리를 걸친 덩치 큰 곰 어네스트의 어깨 위에 앉아 있는 포스터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진다. (사진 ㈜영화사진진) 거리의 악사 어네스트와 뛰어난 생활력을 갖추고 우정과 자유를 향해 용기 있게 나아가는 셀레스틴은 어네스트의 숨겨진 과거를 마주하게 된다. 베일에 싸인 음악 되찾기 운동가 ‘미파솔’과 어네스트의 다정한 동생 ‘밀라’, 카리스마 넘치는 [수원=뉴시스] 김세용 고려대 건축학과 교수(전 GH 사장). 2025.07.004. photo@ne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이재명 정부가 출범 한 달 만에 대부분 정부 부처 장관 인선을 마무리한 가운데 부동산 정책을 총괄할 국토수장의 인선은 늦어지고 있다.이 대통령이 지난 3일 기자회견에서 최근의 고강도 대출 규제에 대해 "맛보기에 불과하다"며 추가 규제를 예고한 만큼 어떤 인사가 수장을 맡을지 관심이 쏠린다.4일 관가에 따르면 국토부 장관 후보 인선이 이르면 이번 주말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민감한 부동산 정책을 강하게 추진할 초대 수장을 찾는 작업인 만큼 대통령실에서 마지막까지 후보 개인과 가족의 인적 사항과 재산 등을 세밀하게 들여다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대통령실이 당초 부동산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박상우 현 장관에게 유임 의사를 전달했으나 박 장관은 이를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장관은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사의를 표명한 바 있으며, 기자간담회에서도 "언제든 그만 둘 각오가 돼있고 지금도 자리에 연연할 생각 없다"고 말하는 등 현재 장관직에 미련이 없는 상태라는 후문이다.관가에서는 민감한 부동산 정책을 담당할 수장 인선에 장고를 거듭한 만큼 현장 경험과 부처 장악력, 정무 감각까지 두루 갖춘 인사를 발탁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하마평에 오른 인사로는 새 정부 출범 초반부터 거론되던 김세용 고려대 건축학과 교수와 현역 국회의원인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손명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있다. 초반에는 맹성규 국토교통위원장과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유력 후보로 거론됐지만 두 인사는 내년도 지방선거 출마의사를 굳힌 것으로 전해진다. [광주=뉴시스]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7.04. (사진=뉴시스DB) pboxer@newsis.com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과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을 지낸 김세용 고려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도 현장 경험이 풍부한 인사인 만큼 여전히 유력 후보 중 한 명으로 언급된다. 다만 최근 이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 멘토로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