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3,00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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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 25-06-20 11:52 조회 52회 댓글 0건본문
장중 3,000 돌파한 코스피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코스피가 장중 3,000선을 돌파한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활짝 웃고 있다. 2025.6.20 see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20일 코스피 지수가 3년 5개월 만에 3,000선 위로 올라선 것은 새 정부 정책 기대감·외국인 복귀·관세 불확실성 완화의 3박자가 맞아 떨어진 덕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이날 오전 10시 5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21.44포인트(0.72%) 오른 2,999.18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이날 장중 3,000.46까지 올라 2022년 1월 3일 이후 약 3년 5개월 만에 3,000선에 복귀했다.증권가에서는 한국 자본시장 디스카운트 요인 해소와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 이에 따른 외국인의 강도 높은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대내적으로는 강력한 경기 부양책에 따른 경기 반등, 상법 개정 등을 통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감, 원화 추가 절상 가능성 등의 호재가 있었고 대외적으로는 관세 불확실성 리스크 완화 기대감에 따른 글로벌 유동성이 허니문 랠리의 배경이 됐다"고 분석했다.1분기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당기 순이익이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를 20% 가까이 상회하는 등 견조한 실적을 나타낸 것도 상승의 원인 중 하나다.코스피는 5월 말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종목으로 수급이 유입되며 밴드 상단을 돌파했고, 이후 미중 긴장 완화에 힘입어 외국인이 한국 증시로 복귀하면서 저평가 매력이 있는 반도체, 자동차, 이차전지 등에 자금이 유입됐다.대선을 전후해서는 새 정부 정책 기대감이 유입되면서 국내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이 지난해 4월 수준을 상회했다. 코스피 거래대금이 17조원 수준까지 치솟는 등 거래도 활발해졌다.5월 초만 해도 2,500대 중반에 위치했던 코스피는 풍부한 수급과 정책 호재에 두 달도 되지 않는 짧은 기간에 500포인트 가까이 상승하며 3,000선 복귀에 성공했다.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지수 급등의 각도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수가 30% 가까이 급락한 이후 확장재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40% 넘게 상승한 2020년 4월에서 7월까지와 유사하다"고 평가했다.2020년 당시 코스피가 약 두 달간 조정 후 재차 [편집자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취임 후 150여일이 지난 현재 WTO(세계무역기구)와 FTA(자유무역협정)로 상징되던 '자유무역의 시대'는 막을 내렸다.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내세운 트럼프 대통령의 무차별적 관세 공격은 세계 무역 질서 근간을 뒤흔들고 있다. '자유무역은 선(善)'이란 믿음은 한때의 신기루처럼 사라지고 '보호무역'이 새로운 현실로 자리잡고 있다. 자유무역의 최대 수혜국이었던 한국은 이제 벼랑 끝에서 생존 전략을 다시 짜야하는 처지에 놓였다. 세계 경제 지형이 요동치는 지금, 대한민국은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 한다. 머니투데이는 관세전쟁의 현장을 조망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현실적인 수출 위기 돌파구를 모색한다. WTO(세계무역기구)·FTA(자유무역협정)로 대표되는 '자유무역 시대'. 기업들은 값싼 노동력과 풍부한 자원을 찾아 세계로 뻗어갔다. 효율성과 비용 절감을 앞세운 기업들이 국경을 넘나드는 글로벌 공급망을 만들었다. 세계는 하나의 생산기지였고 기업은 촘촘한 공급망 속에서 최적화를 이뤄냈다.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앞세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귀환은 이러한 질서를 180도 바꿔놨다.전조는 있었다. 트럼프 1기 당시 중국에 대한 무역 압박은 이미 글로벌 공급망을 흔들었다. 기업들은 중국을 벗어나 멕시코 등지로 눈을 돌렸다.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도 꾀했다. 하지만 그곳도 더는 안전지대가 아니었다. 돌아온 트럼프는 동맹국에도 예외 없이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멕시코에 생산공장을 둔 대기업 주재원은 "트럼프 재취임 이후 관세정책의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멕시코법인 내부에서 공장 철수까지 포함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논의했다"고 밝혔다.관세 불확실성은 한국 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다. 글로벌 기업들도 혼란을 겪고 있다.에릭 가스콘 멕시코 자동차부품협회 국장은 "트럼프 재선 이후 멕시코에 진출한 해외 자동차 회사들의 신규 투자가 사실상 멈춘 상태"라며 "한국은 물론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도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불확실성이 불러온 위기감으로 기업들의 움직임은 기민해졌다. 미국 상무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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