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중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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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 25-06-20 05:09 조회 53회 댓글 0건본문
지난 3월 중순 지게 메고 국토종주 출발 전 정샘씨. 그는 이번 종주를 위해 지게를 직접 제작했다. 정샘씨는 나이를 가늠할 수 없게 생겼다. 장발이며 머리카락 색이 노랗거나 희다(어떤 색인지 알 수 없다). 수염이 텁수룩하고 선글라스를 자주 쓴다. 만화책에 나오는 사람 같다. 그의 SNS는 온통 산과 강, 바다 등에서 찍은 사진으로 가득하다. 아웃도어 마니아인가? 그건 확실한 것 같다. 얼마 전엔 지게를 지고 국토종주에 나선다고 연락이 왔다. 왜 하필 지게를 지고 떠났을까? 나는 어쩔 수 없이 그에게 전화를 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선 물었다. 지게 제작 중. 완성은 했지만 가는 도중 여러 번 고장나 수리를 해야 했다. "당신은 도대체 뭐하는 사람입니까?"아웃도어 활동은 언제부터 시작했나요? 어떤 종목이었죠? 대략적인 경력을 알려 주세요.제가 아웃도어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아마 2001년에서 2002년 사이일 거예요. 그때는 캠핑이나 백패킹이란 단어보다 많은 사람이 '야영'이라는 단어를 쓰면서 아웃도어 활동을 통칭했죠. 당시 4륜 지프차를 타고 오프로드를 다녔어요. 그때부터 산이나 들로 많이 놀러 다녔습니다. 그것이 본격적인 시작일 것 같습니다. 당시 탔던 차는 지금은 볼 수 없는 '아시아ASIA 자동차'의 록스타Rocsta R1'였어요. 종주 소식을 알리자 여기 저기서 날아온 후원품들. 당시 어떤 일을 하고 있었나요? 자세히 알려 주세요!대학생이었어요. 잠깐씩 아르바이트를 하던 때였습니다. 학생이었기 때문에 금전적인 여유가 없었어요. 대신 시간은 많았죠. 학교 수업이 끝나면 차를 고치러 갔어요. 고장난 곳을 직접 수리하거나 튜닝을 했죠. 지게 메고 국토 종주 중 셀프로 촬영한 사진들. 한 달에 며칠 아웃도어 활동을 하시나요? 힘들거나 지겹진 않을까요?정해 놓고 나가진 않지만, 매주 2회 이상은 바깥에 나가요. 예전에 오프로드 활동을 같이 했던 분들과 교류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캠핑, 백패킹, 등산, 클라이밍, 겨울 스포츠 등 여러 가지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었다 편집자주 2023년 2월 한국일보의 세 번째 베트남 특파원으로 부임한 허경주 특파원이 ‘아세안 속으로’를 통해 혼자 알고 넘어가기 아까운 동남아시아 각국 사회·생활상을 소개합니다. 거리는 가깝지만 의외로 잘 몰랐던 아세안 10개국 이야기, 격주 금요일마다 함께하세요! 2일 베트남 하노이 풍쾅 시장에 미처 정리하지 못한 해외 유명 브랜드 모조품(짝퉁) 가방들이 널브러져 있다. 하노이=허경주 특파원 “작년 이맘때만 해도 100㎡ 주택용 토지 가격이 10억 동(약 5,200만 원)이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50억 동(약 2억6,200만 원)까지 올랐어요. 돈이 있어도 구할 수 없을 정도로 경쟁도 치열하죠. 왜냐고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때문이죠.”지난 5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남동쪽으로 약 42㎞ 떨어진 흥옌성(省) 꽈이쩌우현(縣)의 한 마을. 이 지역에서 나고 자랐다는 농민 도반훙(57)은 마치 믿기지 않는 일이라도 겪은 듯 고개를 저으며 이렇게 말했다.홍강 삼각주에 자리한 이 작은 마을은 그간 묘목 재배·판매로 생계를 이어온 전형적인 농촌 지역이다. 10년 전 산업단지 하나가 들어섰지만, 주민 대부분은 여전히 논밭을 일구며 산다. 도반훙 부부 역시 평생 묘목을 키우며 살아왔다. 조용하던 마을은 지난해 하반기 이곳에서 ‘트럼프’라는 이름이 들리기 시작하며 180도 바뀌었다. 지난 5일 베트남 흥옌성 꽈이쩌우현에서 주민 도반훙이 트럼프 가족 기업 '트럼프 오가니제이션'의 대규모 리조트 단지 개발 결정 이후 바뀐 지역 부동산 시장 분위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흥옌=허경주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 기업 ‘트럼프 오가니제이션’이 베트남 부동산 개발사 낀박시티와 손잡고 이곳에 대규모 리조트 단지 ‘트럼프 인터내셔널 흥옌’을 개발하기로 한 것이다. 9.9㎢ 이상의 부지에 18홀 골프장 3개와 5성급 호텔, 고급 주거단지,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2029년 완공 목표로, 단지는 꽈이쩌우현 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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