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2' 포스터. 사
'오징어 게임2' 포스터. 사진 넷플릭스 넷플릭스의 한국 시리즈 ‘오징어 게임2’가 미국 최고 권위의 방송 시상식인 에미상 후보 지명에서 제외됐다. 미국 TV예술·과학아카데미는 15일(현지시간) 유튜브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77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의 주요 후보를 발표했다. 드라마 시리즈 작품상 후보에는 디즈니 플러스의 스타워즈 시리즈 ‘안도르’, 넷플릭스 ‘외교관’, HBO ‘더 라스트 오브 어스’, ‘더 피트’, ‘화이트 로투스’, 훌루 ‘파라다이스’, 애플TV 플러스 ‘세브란스: 단절’, ‘슬로 호시스’ 까지 8개 작품이 호명됐다. 앞서 미국 일부 매체들은 ‘오징어 게임2’가 드라마 시리즈 작품상 등 후보에 오를 것으로 관측했다. 후보 발표 직후 USA투데이, 데드라인 등은 이번 시상식에서 예상을 뒤엎고 후보에 지명되지 않은 작품 중 하나로 ‘오징어 게임2’를 꼽았다. 시즌2와 시즌3이 하나의 이야기인데, 시즌을 구분하면서 이야기를 중간에 끊은 탓에 완결성 측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넷플릭스에서 큰 인기를 끈 ‘오징어 게임’의 시즌2는 후보 지명에서 완전히 제외됐다. 마지막 시즌은 내년 후보에 도전할 수 있다”고 전했다. 데드라인은 “21세기의 가장 크고 인상적인 시리즈 중 하나가 최고의 영예를 놓고 경쟁조차 하지 못한다는 건 정당하지 않다”고 했다. AP통신은 “그린 라이트, 이젠 레드 라이트”라는 소제목으로 ‘오징어 게임’을 소개하고 “시즌2는 넷플릭스에서 1억9200만뷰를 돌파하며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나, 에미상 후보에 단 한 개도 오르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2022년 ‘오징어 게임’은 처음 공개된 시즌1로 에미상 작품상과 감독·각본상, 남우주연상, 남우·여우조연상 등 14개 부문에 후보로 지명된 바 있다. 역대 외국어 드라마 중 최다 부문 후보 지명 기록을 쓰고 감독상(황동혁), 남우주연상(이정재), 게스트상(이유미), 시각효과상, 스턴트퍼포먼스상, 프로덕션디자인상 등 6개 부문에서 수상을 거머쥐었다. 올해 에미상 최다 후보인 '세브란스: 단절'. 사진 애플티비 플러스 올해 에미상 최다 “내 15년째 당원인데 야들정신차리겠나… 탈당하고 싶은 마음 굴뚝같다 아이가.” 14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만난 금은방 주인 김모(61)씨는‘국민의힘 당원이시냐’고 묻는 기자에게 30분 넘게 당을 향한 쓴소리를 쏟아냈다. 김씨는“혁신과 인적쇄신모두 필요하다”며“왜 등떠밀려나가기 전에 스스로 물러난다고 책임지는 인간이 없냐”는답답함을 드러냈다. 국민의힘핵심 지지 기반인대구 민심이 냉랭하게 돌아서고 있다.이날 ‘보수의 심장’ 대구 서문시장과 관문시장을 돌며 만난시민들과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선 패배 이후 무기력에 빠진 채 내분만 이어가는 당을 두고 “꼴 보기 싫다”고 입모아 비판했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윤석열 전 대통령과는 이제 확실히 절연할 때”라고도 했다. 대구 서문시장. 국민의힘이 지난 7월 둘째주 공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당 지지율 19%대를 기록한 가운데 핵심 지지층인 대구·경북(TK)마저 등을 돌리는 모습에 정치권에서는 걱정 어린 시선이 짙어진다. 정권 초‘허니문 효과’를 누리며 국정수행 지지도가 65%에 달하는 이재명정부와 거대 집권여당을 견제해야 하는 국민의힘이‘식물정당’으로 전락해 제1야당의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다. 대구에서도국민의힘을 향해 “당을 새로 만든 수준으로 변화시켜야한다”는 강도 높은 혁신과 인적 쇄신 요구가 빗발쳤다. 대구 중구에서 한복 원단 사업을 하는 김대근(63)씨는“지금 국민의힘으로는 내년 지방선거랑 다음 총선, 대선도 못 이기고 민주당 정권이 10년 넘게 유지될 것”이라며“젊은 사람들을 많이 데려와서 의원 평균 연령도 대폭 낮추고, 인지도 높은 사람들은 무조건 험지에 출마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당원에 가입한 지 10년이 넘었다는 김씨는“계엄 이후 실망이 커서 당원투표에도 일절 참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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