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7월 금리 동결 가능성 커져…
연준 7월 금리 동결 가능성 커져…트럼프는 파월 해임 카드 다시 꺼내【잭슨홀=AP/뉴시스】 16일(현지 시간) 윌리엄스 총재는 이날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경제학자 모임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시행한 새로운 무역 장벽이 일부 소비재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사진은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왼쪽)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오른쪽). 2025.07.17.[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이달 말 열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회의를 앞두고, 금리 인하 기조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트럼프 행정부의 고강도 관세가 추가적인 물가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16일(현지 시간) 윌리엄스 총재는 이날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경제학자 모임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시행한 새로운 무역 장벽이 일부 소비재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부의장직을 겸하고 있는 윌리엄스 총재는 금리 결정을 내리는 핵심 인물 중 한 명이다. 그는 금리 인하를 요구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도, 회의적 입장을 보인 것이다.윌리엄스 총재는 "관세 인상의 영향을 많이 받는 품목의 경우, 올해 들어 가격 상승률이 과거 추세를 훨씬 웃돈다"며 대표적 사례로 가전제품, 악기, 여행용 가방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올해 남은 기간, 인플레이션이 가속화할 위험이 있어 당분간 기준금리를 낮추는 데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이것이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적절하다"고 강조했다.연준은 올해 들어 기준금리를 4.25~4.5% 수준에서 계속 유지 중이다. 지난 4월 트럼프발 관세 정책 이후, 고용 증가세 둔화와 인플레이션의 점진적인 하락세로 시장에서는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게 점쳤지만, 최근 나온 경제지표는 이를 뒤집었다. 6월 고용지표가 견조하게 나온 데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에서 관세의 영향이 일부 반영된 것이다. 이에 이달 29~30일 열리는 연준 회의에서 기준금리는 동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윌리엄스 총재는 관세가 올해 하반기와 2026년 초까지 인플레이션을 약 1%포인트가량연준 7월 금리 동결 가능성 커져…트럼프는 파월 해임 카드 다시 꺼내【잭슨홀=AP/뉴시스】 16일(현지 시간) 윌리엄스 총재는 이날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경제학자 모임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시행한 새로운 무역 장벽이 일부 소비재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사진은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왼쪽)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오른쪽). 2025.07.17.[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이달 말 열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회의를 앞두고, 금리 인하 기조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트럼프 행정부의 고강도 관세가 추가적인 물가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16일(현지 시간) 윌리엄스 총재는 이날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경제학자 모임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시행한 새로운 무역 장벽이 일부 소비재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부의장직을 겸하고 있는 윌리엄스 총재는 금리 결정을 내리는 핵심 인물 중 한 명이다. 그는 금리 인하를 요구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도, 회의적 입장을 보인 것이다.윌리엄스 총재는 "관세 인상의 영향을 많이 받는 품목의 경우, 올해 들어 가격 상승률이 과거 추세를 훨씬 웃돈다"며 대표적 사례로 가전제품, 악기, 여행용 가방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올해 남은 기간, 인플레이션이 가속화할 위험이 있어 당분간 기준금리를 낮추는 데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이것이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적절하다"고 강조했다.연준은 올해 들어 기준금리를 4.25~4.5% 수준에서 계속 유지 중이다. 지난 4월 트럼프발 관세 정책 이후, 고용 증가세 둔화와 인플레이션의 점진적인 하락세로 시장에서는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게 점쳤지만, 최근 나온 경제지표는 이를 뒤집었다. 6월 고용지표가 견조하게 나온 데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에서 관세의 영향이 일부 반영된 것이다. 이에 이달 29~30일 열리는 연준 회의에서 기준금리는 동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윌리엄스 총재는 관세가 올해 하반기와 202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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