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5년07월16일 10시00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바이오 시장이 계단식 성장을 보이고 있다. 그간 정체기(plateau)였다면 이제는 급변의 시기다. 계단을 오르지 못하는 이들은 뒤에 남겨지게 된다. 유동성 위기에 처한 ‘저성과’ 바이오텍의 대거 상장폐지가 예고된 상황에 역으로 수백억원대 펀딩에 성공하는 곳들이 속속 등장하는 것도 이 같은 현실을 반영한다. 어느 때보다도 엣지 있는 기술, 탄탄한 데이터를 가진 곳에 돈이 쏠리고 있다. 이제는 과연 어떤 기업에 투자해야 할까. 이데일리는 바이오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벤처캐피탈리스트(VC)들을 시리즈로 인터뷰해 투자 인사이트를 구했다.[편집자주][보스턴(미국)=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보스턴 소재 헬스케어 전문 벤처캐피탈(VC) 솔라스타벤처스가 미국 바이오 투자 생태계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윤동민 솔라스타벤처스 대표는 최근 미국 보스턴 현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 벤처캐피탈들은 지금 제2의 ‘유플리즈나(Uplizna)’를 찾기 위해 혈안이다”며 “자가면역질환을 겨냥한 세포치료제 분야가 최근 가장 주목받는 투자처”라고 강조했다.솔라스타벤처스는 아주IB투자의 미국 법인으로 2013년 국내 VC 최초로 미국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에 진출했다. 지난 10년 동안 31개 미국 바이오텍에 투자해 이 가운데 19곳이 나스닥 상장에 성공하는 등 탄탄한 실적을 쌓았다.특히 윤 대표의 가장 큰 성과는 2014년 투자한 아펠리스 파마슈티컬스다. 현재 시가총액 2조 9000억원 규모로 성장한 이 회사는 투자금 대비 약 15배의 수익을 안겨줬다. 솔라스타벤처스의 내부수익률(IRR)은 25%로 보스턴 현지 VC들의 평균 IRR 15%보다 10%포인트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과 한국 바이오 투자 문화의 차이는윤 대표는 미국과 한국의 벤처투자 문화가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설명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전문화와 세분화 수준이다. 미국에서는 VC가 치료 분야에 따라 신약개발, 진단, 디지털헬스, 의료기기 등으로 명확히 세분화돼 있으며, 각 분야마다 전문 투자자들이 따로 존재한다.윤동민 솔라스타벤처스 대표 (사진=아주IB)한국 VC들은 비교적 제너럴리스트 성향이 강한 반면, 미국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초기부터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고 협업도 활발하다는 것이 윤 대표의 분석이다.또 다른 큰 차이는 투자자와 창업자 간의 관계다. “미국 VC들은 단순히 투자금만 집행하지 않고, 신약 개발의 여정을 함께하는이 기사는 2025년07월16일 10시00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바이오 시장이 계단식 성장을 보이고 있다. 그간 정체기(plateau)였다면 이제는 급변의 시기다. 계단을 오르지 못하는 이들은 뒤에 남겨지게 된다. 유동성 위기에 처한 ‘저성과’ 바이오텍의 대거 상장폐지가 예고된 상황에 역으로 수백억원대 펀딩에 성공하는 곳들이 속속 등장하는 것도 이 같은 현실을 반영한다. 어느 때보다도 엣지 있는 기술, 탄탄한 데이터를 가진 곳에 돈이 쏠리고 있다. 이제는 과연 어떤 기업에 투자해야 할까. 이데일리는 바이오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벤처캐피탈리스트(VC)들을 시리즈로 인터뷰해 투자 인사이트를 구했다.[편집자주][보스턴(미국)=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보스턴 소재 헬스케어 전문 벤처캐피탈(VC) 솔라스타벤처스가 미국 바이오 투자 생태계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윤동민 솔라스타벤처스 대표는 최근 미국 보스턴 현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 벤처캐피탈들은 지금 제2의 ‘유플리즈나(Uplizna)’를 찾기 위해 혈안이다”며 “자가면역질환을 겨냥한 세포치료제 분야가 최근 가장 주목받는 투자처”라고 강조했다.솔라스타벤처스는 아주IB투자의 미국 법인으로 2013년 국내 VC 최초로 미국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에 진출했다. 지난 10년 동안 31개 미국 바이오텍에 투자해 이 가운데 19곳이 나스닥 상장에 성공하는 등 탄탄한 실적을 쌓았다.특히 윤 대표의 가장 큰 성과는 2014년 투자한 아펠리스 파마슈티컬스다. 현재 시가총액 2조 9000억원 규모로 성장한 이 회사는 투자금 대비 약 15배의 수익을 안겨줬다. 솔라스타벤처스의 내부수익률(IRR)은 25%로 보스턴 현지 VC들의 평균 IRR 15%보다 10%포인트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과 한국 바이오 투자 문화의 차이는윤 대표는 미국과 한국의 벤처투자 문화가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설명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전문화와 세분화 수준이다. 미국에서는 VC가 치료 분야에 따라 신약개발, 진단, 디지털헬스, 의료기기 등으로 명확히 세분화돼 있으며, 각 분야마다 전문 투자자들이 따로 존재한다.윤동민 솔라스타벤처스 대표 (사진=아주IB)한국 VC들은 비교적 제너럴리스트 성향이 강한 반면, 미국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초기부터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고 협업도 활발하다는 것이 윤 대표의 분석이다.또 다른 큰 차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