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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1 문의

경북 영덕군 영덕읍의 한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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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nion 작성일 25-04-10 03:03 조회 319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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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덕군 영덕읍의 한 마을에 전소된 주택이 덩그러니 놓여 있다. 영덕읍 곳곳에서 불탄 주택을 다수 볼 수 있다. ‘춘래불사춘.’ 이미 봄은 왔지만 봄 같지 않다. 경북 일대 사상 최대 피해를 남긴 대형 산불이 진화됐지만 그 여파는 쉬 가시지 않은 탓이다. 산림 4만8000㏊를 태우고, 28명의 목숨을 앗아간 화마는 예외 없이 축산농가의 삶도 송두리째 앗아갔다. 화재 열기에 축사 뼈대는 약해질 대로 약해졌고, 겨우 목숨을 건진 소도 죽을 날 만을 기다리는 상황.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데 복구작업은 더디니 농가는 망연자실 하늘만 쳐다본다. 본지는 이달 3일 축산농가, 특히 한우 쪽 피해가 컸다는 영덕·안동 지역을 돌며 ‘살아남은 자들이 마주한 고통의 현장'을 살펴봤다. ◆전쟁터를 방불케 할 영덕과 안동의 산등선=3일 기차로 서울·안동으로 오가는 취재 여정은 어깨를 짓누르는 무거운 공기가 동행하는 듯했다. 각종 매체로만 접했던 대형 산불 현장의 참담함을 직접 목도해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편치 않았다. 경북 안동역에서 첫 기착지인 영덕군 영덕읍으로 향하는 국도. 산세가 높아질수록 나무 타는 냄새가 진해졌다. 산의 등줄기 곳곳에는 타다 만 소나무들이 목발을 짚고 있는 듯 위태로워 보였다. 3월25일 오후부터 경북 안동과 영덕 인근에는 걸어가는 사람이 휘청일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단다. 청송에서 출발한 산불은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더니 안동을 넘어 영덕 중앙부를 강타했다. 3월28일 주불이 진화됐지만 산불이 난 곳곳은 여전히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검게 그을린 나목, 쓰러지기 직전인 주택, 형태를 알 수 없는 차량에선 여전히 화마가 남긴 생채기가 뚜렷했다. 경북 안동의 한 농협 지점. 이곳은 산과 동떨어진 평지임에도 산불이 옮겨 붙었다. 지금은 출입 금지 테이프만 붙어 있어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축산농가 “목숨을 부지한 것만으로도 기적”=“불이 삽시간에 번지니 어떡해요. 모든 걸 버리고 도망나왔어요. 산불이 덮친 도로를 뚫고 무조건 바다쪽으로 향한 거예요.” 영덕군 영덕읍 매[앵커]179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최악의 여객기 참사, 어느새 100일이 넘었습니다. 희생자 가운데는 결혼 한 달도 안 된 신혼부부 노상훈, 윤휘수 씨도 있습니다.두 사람의 신혼집은 여전히 그대로인데, 밀착카메라 이상엽 기자가 유가족을 만났습니다.[기자]아파트에 벚꽃이 흩날립니다.새 가전, 새 가구.부부의 설렘이 가득한 이 신혼집은 100일 동안 시간이 멈췄습니다.집주인은 신랑 노상훈, 신부 윤휘수 씨.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신혼여행을 마치고 제주항공을 타고 무안국제공항으로 돌아오려다 끝내 이 집에 오지 못했습니다.[노상혁/고 노상훈 씨 동생 : 여기가 형 신혼집인데…혼인신고를 하고 집을 하면서 리모델링도 다 하고, 가전 가구를 사들이고 3일 살다가 여행 가서…]상훈 씨 동생은 형에게 미안하다고 했습니다.마지막 인사를 오래 건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노상혁/고 노상훈 씨 동생 : 사고 당일부터 장례 들어가기까지 형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시간이잖아요. 형은 너무 상태가 안 좋다 보니까 거의 150 몇 번째로 나왔거든요. 더 보고 싶은데 저도 무서워서 솔직히 못 봤거든요. 그런데 지금 돌이켜보면 너무 미안한 거예요, 형한테. 그 모습조차도 나라도 많이 오랫동안 담고 있었어야 했는데 그게 형한테 많이 미안하고, 지금도.]휘수 씨 언니는 한강 공원을 다시 찾았습니다.이 나무 앞에서, 저 다리 위에서 동생 부부의 모습을 직접 촬영한 때를 잊지 못합니다.[윤선을/고 윤휘수 씨 언니 : 여기는 제가 작년에 동생이랑 제부 웨딩사진 찍어준 곳이에요. 그때도 이렇게 날씨가 좋았거든요. 그때랑 비슷한 것 같아요. 그래도 결혼식인데 '둘이 같이 나란히 서 있는 것 찍어야 하지 않아?' 그래서 '여기 서봐' 해서 찍어준 거거든요. 딱 여기서…]어렸을 땐 동생과 참 많이 싸웠습니다.그래도 세상에 둘도 없는 자매였습니다.[윤선을/고 윤휘수 씨 언니 : 어렸을 때는 엄청 때리고 싸웠죠. 제가 머리 다 뜯어놓고. 동생은 여기 다 할퀴어놓고. 제 동생이 머리숱이 많지 않거든요. 그래서 제가 항상 그거 보면서 미안했어요. 제가 어렸을 때 너무 뜯어놨다 생각해서요.]그런 동생이 이젠 곁에 없습니다.[윤선을/고 윤휘수 씨 언니 : 택시 타고 무안까지 갔어요. 무안으로 가는 내내 그냥 계속 기도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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