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비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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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 25-05-31 23:54 조회 189회 댓글 0건본문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있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본부 앞에서 이란 국기가 펄럭이고 있다. 2023.03.06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란이 지난 몇 달간 고농축 우라늄 생산을 강화해 왔다고 31일(현지시간) 기밀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IAEA는 분기 보고서에서 지난 17일 기준 이란이 60%까지 농축된 우라늄 약 408.6㎏을 보유하고 있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는 2월 대비 133.8㎏ 증가한 수치다.핵무기 제조에는 90% 농축된 우라늄이 필요하다. 이란은 60% 농축된 우라늄을 보유한 유일한 비핵보유 국가다.IAEA는 또 별도의 보고서를 통해 이란의 핵 프로그램 감시에 대한 협력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며 "이란은 일상적인 안전 조치 이행에 대해 기관과 협력해 왔지만, 여러 측면에서 협력이 만족스럽지 못했다"고 지적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이란은 신고되지 않은 시설에서 발견된 핵 물질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다. 보고서는 이란이 "기관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거나 기술적으로 신뢰할 수 없는 답변을 제공했으며, 이 보고서에 명시된 장소를 정화해 검증 활동을 방해했다"고 명시했다.구체적으로 이란은 라비산-시안, 바라민, 투르쿠자바드 등 3곳의 핵 물질과 핵 관련 활동을 신고하지 않았다.이에 대해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이란에 대해 IAEA와 완전하고 효과적으로 협력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보고서가 공개된 이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성명을 통해 이 보고서가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완성하려고 결심했다는 것과 이 프로그램은 평화적 목적이 없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이란의 우라늄 농축 수준이 "핵무기 보유를 추구하는 국가에서만 존재하고 민간 목적으로는 정당화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제 사회는 이란을 막기 위해 즉시 행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다만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보고서가 공개되기 전 "핵무기를 용납할 수 없다"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앞서 이란은 지난 23일 로마에서 오만의 중재로 미국 대표단과 5차 핵 협상을 진행한 바 있다. 미국 측 고위 관계자는 이 회담이 독일 기업을 상대로 ‘기후소송’을 제기해 10년 동안 법적 투쟁을 벌여온 페루의 농민 사울 루시아노 리우야(44)가 자신의 고향인 우아라스 지역의 빙하호수 앞에 서 있는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페루 서부에 위치한 우아라스는 높은 안데스산맥이 품은 거대한 빙하들을 머리 위에 지고 있는 도시다. 빙하는 녹아서 호수를 만드는데, 호수의 물이 갑자기 불어나서 발생하는 홍수를 ‘빙하 폭발 홍수’(빙하홍수, GLOF·Glacier Lake Outburst Flood)라 한다. 빙하홍수는 고산지대에 사는 사람들의 삶을 송두리째 빼앗아갈 수 있는 ‘시한폭탄’이다. 실제로 1941년 우아라스는 팔카코차 호수에 발생한 빙하홍수에 휩쓸린 적이 있고, 당시 1800~6000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된다. 기후변화 때문에 빙하가 녹는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는 오늘날, 빙하홍수 발생의 위험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과학자들은 경고한다.2015년, 우아라스에 사는 농부 사울 루시아노 리우야(44)는 빙하홍수의 발생 위험을 높인 책임을 지라며 독일의 에너지기업 알베에(RWE)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화석연료를 때워 전기를 만들어 온 알베에 같은 기업들이 그간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해 인위적인 기후변화를 일으켰기 때문에, 안데스산맥의 빙하가 녹아 자신의 집이 홍수 피해를 볼 위험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인위적인 기후변화를 일으킨 온실가스 배출량 가운데 알베에는 0.47% 책임이 있으니, 이에 비례해 우아라스 지역이 홍수 피해를 막는 데 필요한 전체 350만달러 비용 가운데 1만7500달러를 내야 한다고 루시아노 리우야는 주장했다. 남미의 농부가 유럽 최대 ‘오염기업’에게 기후변화의 책임을 물은 이 사건은 ‘사울 대 알베에’(Saul vs. RWE)란 이름으로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지난 28일(현지시각), 독일 함 고등지방법원은 최종심을 통해 지난 10년 동안 진행되어 온 이 사건의 일단락을 지었다. 루시아노 리우야가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너무 낮게 나타나, 소송을 더 진행하기 어렵다며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 것이다. 법원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한 결과 “빙하 호수의 물이 앞으로 30년 안에 원고의 집에 도달할 확률이 약 1%로 나타났는데, 이는 너무 낮은 수치”라고 결론 내렸다. 그러나 이날 패소한 루시아노 리우야 쪽은 이번 판결이 “획기적인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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