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킨지 '2024년 양자기술 동향 보고서' 입수정 > 1 : 1 문의

맥킨지 '2024년 양자기술 동향 보고서' 입수정부 "2035년까지 2.3조 투자"…성과 더뎌전문가 "디지털 기술 강국에 안주…기업 투자 부족""연구 인력·예산 분산… 선택과 집중 시급"[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정부가 ‘양자 기술 강국’ 도약을 목표로 오는 2035년까지 약 2조3000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쏟을 예정이지만, 해외 경쟁국과 비교해 기술 성과는 미진하다는 평가다. 특허 등록 건수나 연구 집약도 면에서 주요국 대비 격차가 크고, 연구 생태계의 구조적 한계도 크다. 양자기술 관련 이미지(사진=생성형AI 서비스)13일 이데일리가 입수한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앤드컴퍼니(맥킨지)가 최근 공개한 ‘2024년 양자기술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2000년부터 2023년까지 누적 총 1635건의 양자기술 특허를 등록하며 세계 8위를 기록했다. 전 세계 특허 건수 1위인 미국(1만5927건)과 비교해 9.7배 적은 수준이다.미국에 이어 일본(8601건), 독일(7040건), 중국(6793건), 프랑스(6696건) 순으로 특허 등록 수가 많았다. 스위스(1844건)와 영국(1693건)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 전체 양자기술 특허의 3% 정도에 그쳤다. 양자컴퓨팅과 양자통신, 양자센싱 등 3개 분야 기술 특허를 합한 수치다.출원 건수 기준으로 봐도 한국은 뒤처진 상황이다. 한국의 양자기술 특허 출원 건수는 총 2371건으로 세계 8위에 머물렀다. 1위와 2위는 각각 미국(3만99건)과 중국(2만8593건)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중국은 최근 양자통신 분야에서 급격한 성과를 내며 특허 출원이 증가세다. 맥킨지앤드컴퍼니(이하 맥킨지)가 최근 공개한 ‘2024년 양자기술 동향 보고서’ 내용 일부(사진=맥킨지)양자기술을 선도하는 주요 국가들에 비해 한국 정부의 투자 예산도 적은 편에 속한다. 한국은 2035년까지 약 2.3조원(23억 달러)를 투입해 양자기술 선도국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중국(150억달러), 유럽연합(EU, 100억달러), 영국(43억달러), 미국(38억달러) 등 주요국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다만 일본(18억달러), 프랑스(13억달러)보다는 많은 편으로, 글로벌 기준으로는 중간 수준의 투자국으로 분류된다.전문가들은 한국이 정책적 목표는 분명하나 양자기술의맥킨지 '2024년 양자기술 동향 보고서' 입수정부 "2035년까지 2.3조 투자"…성과 더뎌전문가 "디지털 기술 강국에 안주…기업 투자 부족""연구 인력·예산 분산… 선택과 집중 시급"[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정부가 ‘양자 기술 강국’ 도약을 목표로 오는 2035년까지 약 2조3000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쏟을 예정이지만, 해외 경쟁국과 비교해 기술 성과는 미진하다는 평가다. 특허 등록 건수나 연구 집약도 면에서 주요국 대비 격차가 크고, 연구 생태계의 구조적 한계도 크다. 양자기술 관련 이미지(사진=생성형AI 서비스)13일 이데일리가 입수한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앤드컴퍼니(맥킨지)가 최근 공개한 ‘2024년 양자기술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2000년부터 2023년까지 누적 총 1635건의 양자기술 특허를 등록하며 세계 8위를 기록했다. 전 세계 특허 건수 1위인 미국(1만5927건)과 비교해 9.7배 적은 수준이다.미국에 이어 일본(8601건), 독일(7040건), 중국(6793건), 프랑스(6696건) 순으로 특허 등록 수가 많았다. 스위스(1844건)와 영국(1693건)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 전체 양자기술 특허의 3% 정도에 그쳤다. 양자컴퓨팅과 양자통신, 양자센싱 등 3개 분야 기술 특허를 합한 수치다.출원 건수 기준으로 봐도 한국은 뒤처진 상황이다. 한국의 양자기술 특허 출원 건수는 총 2371건으로 세계 8위에 머물렀다. 1위와 2위는 각각 미국(3만99건)과 중국(2만8593건)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중국은 최근 양자통신 분야에서 급격한 성과를 내며 특허 출원이 증가세다. 맥킨지앤드컴퍼니(이하 맥킨지)가 최근 공개한 ‘2024년 양자기술 동향 보고서’ 내용 일부(사진=맥킨지)양자기술을 선도하는 주요 국가들에 비해 한국 정부의 투자 예산도 적은 편에 속한다. 한국은 2035년까지 약 2.3조원(23억 달러)를 투입해 양자기술 선도국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중국(150억달러), 유럽연합(EU, 100억달러), 영국(43억달러), 미국(38억달러) 등 주요국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다만 일본(18억달러), 프랑스(13억달러)보다는 많은 편으로, 글로벌 기준으로는 중간 수준의 투자국으로 분류된다.전문가들은 한국이 정책적 목표는 분명하나 양자기술의 산업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토대가 아직 부족하다고 지적한다.김재완 고등과학원(KIAS) 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