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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39억 원 중 36억 원 이상이 부채…간이 파산 선고카카오가 지난 2022년 준비 중이라고 밝혔던 메타버스 플랫폼 '컬러버스'(유튜브 갈무리)(서울=뉴스1) 손엄지 노선웅 기자 = 카카오(035720)의 메타버스 서비스를 담당하던 컬러버스가 파산했다. 사실상 메타버스 사업을 주도했던 남궁훈 전 카카오 대표가 물러나면서 성장 동력이 꺾인 데다 수익성도 악화돼서다. 서울회생법원 12부(부장판사 최두호)는 지난 19일 컬러버스에 간이 파산을 선고했다. 간이 파산은 회사의 재산 총액이 5억 원 미만일 경우 법원이 간소화된 파산절차로 처리하는 제도다.지난 2021년 4월 설립한 컬러버스는 지난해부터 법인 폐업 절차를 밟고 있었다. 이미 지난해 5월부터 컬러버스 공식홈페이지와 컬러버스의 메타버스 서비스 '퍼피레드M' 홈페이지는 접속되지 않았다.파산 이유는 자금난에 따른 경영 악화다. 녭튠의 2024년 1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컬러버스의 자산 39억 원 중 36억 원 이상이 부채로 자본금은 3억 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 수익도 전무하다. 컬러버스는 지난 2021년 당시 카카오 계열사인 넵튠과 카카오게임즈의 투자를 유치하며 카카오 계열사가 됐다. 지난 3월 말 기준 컬러버스 지분은 넵튠이 44.3%, 카카오게임즈가 10.71%를 보유하고 있다. 남궁 전 대표는 2022년 언론 간담회에서 카카오 유니버스를 직접 소개하며 메타버스 신사업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다. 하지만 남궁 전 대표가 물러나면서 카카오의 메타버스 사업 또한 동력을 잃었다. 지난해 카카오와 컬러버스 간 매출은 하나도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2020년 설립돼 국내 최초 3D 가상 커뮤니티 '퍼피레드'를 선보이며 등장했던 컬러버스는 6년 만에 파산 절차까지 마무리됐다.자산 39억 원 중 36억 원 이상이 부채…간이 파산 선고카카오가 지난 2022년 준비 중이라고 밝혔던 메타버스 플랫폼 '컬러버스'(유튜브 갈무리)(서울=뉴스1) 손엄지 노선웅 기자 = 카카오(035720)의 메타버스 서비스를 담당하던 컬러버스가 파산했다. 사실상 메타버스 사업을 주도했던 남궁훈 전 카카오 대표가 물러나면서 성장 동력이 꺾인 데다 수익성도 악화돼서다. 서울회생법원 12부(부장판사 최두호)는 지난 19일 컬러버스에 간이 파산을 선고했다. 간이 파산은 회사의 재산 총액이 5억 원 미만일 경우 법원이 간소화된 파산절차로 처리하는 제도다.지난 2021년 4월 설립한 컬러버스는 지난해부터 법인 폐업 절차를 밟고 있었다. 이미 지난해 5월부터 컬러버스 공식홈페이지와 컬러버스의 메타버스 서비스 '퍼피레드M' 홈페이지는 접속되지 않았다.파산 이유는 자금난에 따른 경영 악화다. 녭튠의 2024년 1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컬러버스의 자산 39억 원 중 36억 원 이상이 부채로 자본금은 3억 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 수익도 전무하다. 컬러버스는 지난 2021년 당시 카카오 계열사인 넵튠과 카카오게임즈의 투자를 유치하며 카카오 계열사가 됐다. 지난 3월 말 기준 컬러버스 지분은 넵튠이 44.3%, 카카오게임즈가 10.71%를 보유하고 있다. 남궁 전 대표는 2022년 언론 간담회에서 카카오 유니버스를 직접 소개하며 메타버스 신사업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다. 하지만 남궁 전 대표가 물러나면서 카카오의 메타버스 사업 또한 동력을 잃었다. 지난해 카카오와 컬러버스 간 매출은 하나도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2020년 설립돼 국내 최초 3D 가상 커뮤니티 '퍼피레드'를 선보이며 등장했던 컬러버스는 6년 만에 파산 절차까지 마무리됐다.